[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다이어트를 할 때 든든하게 먹게 되면 왠지 실패한 것 같은 죄책감에 휩싸인다. 하지만 배가 부르다고 해서 꼭 다이어트에 실패한 것은 아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 든든하게 먹게 되면 왠지 실패한 것 같은 죄책감에 휩싸인다. 하지만 배가 부르다고 해서 꼭 다이어트에 실패한 것은 아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d3ea29c17e8056.jpg)
보통 다이어트를 할 때는 든든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조금만 먹게 된다. 항상 배가 고픈 상태에서 어쩌다 든든한 기분이 들면 곧바로 몸이 무거워지고 살이 찌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과연 살을 빼기 위해선, 또 살이 찌지 않기 위해선 정말 든든하게 먹으면 안 될까?
당연히 평소보다 적게 먹기 시작하면 몸에 들어오는 칼로리가 낮아지기 때문에 초반에는 살이 빠지게 된다. 그런데 이 효과는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다이어트를 할 때 든든하게 먹게 되면 왠지 실패한 것 같은 죄책감에 휩싸인다. 하지만 배가 부르다고 해서 꼭 다이어트에 실패한 것은 아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7d173d3a86f808.jpg)
일단 이렇게 적게 먹는 것은 평생 유지할 수가 없다. 배고픈 다이어트 식단을 진행하면 음식을 먹어도 포만감이 들지 않고 스트레스와 함께 음식에 대한 강박이 심해지게 된다. 그럼 '입 터진다'라는 말처럼 폭식을 할 가능성이 커지고 식이장애가 생기거나 요요가 오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또 적게 먹는 게 지속되면 우리 몸은 적게 들어오는 칼로리에 적응하는 '대사적응'을 하게 돼 덜 먹는 만큼 에너지도 덜 사용해 점점 살이 안 빠지게 된다.
![다이어트를 할 때 든든하게 먹게 되면 왠지 실패한 것 같은 죄책감에 휩싸인다. 하지만 배가 부르다고 해서 꼭 다이어트에 실패한 것은 아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f10146c22b3d97.jpg)
그렇다면 든든하게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법은 없는 걸까? 가장 좋은 방법은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것이다. 섬유질은 부피는 크지만 정작 몸에 흡수되는 것은 적어 배부르게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
또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도 추천한다. 비록 섬유질처럼 먹은 즉시 포만감이 크진 않지만, 소화되면서 분비되는 호르몬들에 의해 오랫동안 포만감이 느껴지게 한다. 또 3대 영양소(탄수화물∙단백질∙지방) 중 가장 포만감이 높게 느껴지는 영양소이기도 하다.
![다이어트를 할 때 든든하게 먹게 되면 왠지 실패한 것 같은 죄책감에 휩싸인다. 하지만 배가 부르다고 해서 꼭 다이어트에 실패한 것은 아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0c52c046e4f389.jpg)
마지막으로 텔레비전이나 핸드폰을 보지 않고 오로지 식사에 집중하는 것이다. 음식을 씹고 삼키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맛, 냄새, 모양, 식감 등에 의해 정신적인 포만감이 들게 된다.
식사에 제대로 집중하지 않고 음식을 대충 씹어서 넘기거나 허겁지겁 먹게 되면 이 정신적 포만감이 채워지지 않아 더욱 많이 먹게 된다. 반면 오래 씹고 천천히 집중해서 음식을 먹을 경우 같은 양을 먹을지라도 공복감은 줄고 포만감은 올라간다.
무조건 배고픈 다이어트보다 건강한 음식을 건강하고 배부르게 먹는 습관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살과 작별하는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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