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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LG CNS, 왜 데이터 사업에 집중하나


삼성SDS·LG CNS, '데이터전문기관' 지정…금융 데이터도 결합 가능
SI기업 새로운 수익원 '데이터 분석 사업'…고객 기업 제공·자사 솔루션 고도화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삼성SDS와 LG CNS가 민간기업 최초로 데이터전문기관에 지정됐다. 이들은 금융 데이터를 포함한 비금융데이터도 결합·활용할 수 있어 기업별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유리한 위치에 섰다.

대기업 계열 SI(시스템통합)기업 삼성SDS와 LG CNS가 민간기업 최초로 데이터전문기관에 지정됐다. [사진=픽사베이]
대기업 계열 SI(시스템통합)기업 삼성SDS와 LG CNS가 민간기업 최초로 데이터전문기관에 지정됐다. [사진=픽사베이]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와 LG CNS가 비금융 분야 민간기업 중 최초로 데이터전문기관에 지정됐다. 데이터전문기관은 금융데이터를 포함한 가명정보를 결합하는 전문기관으로, 금융사와 기관들이 가진 데이터를 익명·가명 정보로 받아 결합해주고 수수료를 받는다.

초거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데이터 산업은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규모는 25조 527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1년은 전년 대비 14.5% 성장한 22조 8천986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S와 LG CNS는 이같은 성장세를 고려해 데이터 분석 사업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지정된 삼성SDS와 LG CNS는 비금융 데이터 가명정보를 결합하는 '결합전문기관'이다.

삼성SDS는 데이터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 AI'를 운영하고 있으며, 데이터 관리와 보안 기술력은 물론 다수의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LG CNS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한 후, 마이데이터 앱 '하루조각'을 출시했다. 데이터 역량을 기반으로 ▲리서치 플랫폼 '퀴노아' ▲영어학습 앱 '버터타임' ▲가전 커뮤니티 앱 '220 코드앤 코드' 등을 내놓았다.

이밖에 SK C&C를 비롯 롯데정보통신, 신세계아이앤씨 등이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으로, 비금융 데이터 결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IT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경제 시대에 대부분 기업들이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고자 하는 수요가 높다"면서 "데이터전문기관이 되면 금융 분야 데이터까지 가명정보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기업과 기관들에 보다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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