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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윤리 분야 국가표준(KS) 첫 제정


자체점검 체크리스트로 활용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인공지능(AI) 윤리와 관련된 첫 국가표준(KS)이 제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AI 윤리 점검 서식’에 대한 KS를 제정하고, AI 제품·서비스 관련 기업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14일 개최한다.

제정된 표준(KSX8001, 인공지능 윤리에 대한 이해관계자 공통 영향 요소 및 유스케이스 수집 템플릿)은 인공지능 제품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하는 윤리적 문제를 검토하고, 투명성·공정성·책임성 같은 윤리 항목을 자체 점검하기 위한 서식과 작성 예시 등이다.

최근 챗 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의 확산과 함께 AI 윤리 문제가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AI 제품·서비스를 개발할 때 윤리 문제를 자체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AI) 윤리 점검 서식 KS 구성 항목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인공지능(AI) 윤리 점검 서식 KS 구성 항목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이 표준은 2021년부터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AI 윤리 표준화 포럼’에서 논의와 검증 과정을 거쳐 개발됐다.

이 날 설명회에서는 자가 점검서식의 작성방법 소개와 함께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챗봇·CCTV·교육서비스 등에서의 사용사례를 발표한다. 또한 SK C&C, LG전자, 위니아 등이 각 사의 제품에 이 표준을 적용하는 방안도 공유한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기업이 AI윤리 문제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제정된 KS 윤리 표준은 민간 주도로 만들어져 기업이 자율적으로 쉽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국내 AI 산업의 신뢰성을 강화하고,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울 수 있도록 AI 국제표준화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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