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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경고 "中 연계 해킹조직, 美 인프라 공격 시도"


미국·아시아 간 통신 인프라 방해 목적…"은밀한 정보수집"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중국 연계 해킹조직이 미국의 주요 인프라를 공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볼트 타이푼' 공격 다이어그램 [사진=MS]
'볼트 타이푼' 공격 다이어그램 [사진=MS]

24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따르면 '볼트 타이푼(Volt Typhoon)'이라는 중국 해킹조직은 2021년 중반부터 미국령 괌과 미국 내 다른 지역의 인프라 조직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다.

MS는 "이 조직은 정보 수집과 스파이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미국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핵심 통신 인프라를 방해하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통신뿐만 아니라 제조, 운송, 건설, 해양 산업을 비롯해 정부‧공공기관 등 거의 모든 부문의 인프라가 표적이 됐다고 MS는 설명했다.

앞서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정보기관은 지난 2월 사우스캐롤라이나 해변에서 추락한 중국의 정찰풍선 잔해 장비를 조사하던 시기에 미국 전역의 통신 시스템에서 침입 흔적을 발견했다.

해킹조직은 '포티가드(FortiGuard)'라는 사이버보안 제품의 취약점을 이용해 목표물에 접근한 후 악성코드를 심은 것으로 나타났다. MS는 "이 조직은 전면적인 혼란보다 가능하다면 오랫동안 탐지되지 않고 엑세스를 유지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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