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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지지 힘입어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선임(상보)


진 회장 "조용병 회장 경영 방향 이어받을 것"

[아이뉴스24 박은경,이재용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주주들의 지지를 힘입어 정식 취임했다. 주주들은 대내외 여건에도 진 회장에 대한 적극적 지지 의사를 밝히며 뒷받침했다.

23일 신한금융지주는 제22가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진옥동 회장을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진 회장은 오는 2026년 3월까지 임기를 맡는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주주총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은경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주주총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은경 기자]

주주들은 국민연금 반대 등 대내외 여건에도 변함없이 신한금융지주와 진 회장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한 신한금융지주 주주는 "최고경영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좋은 경영성적과 올바른 경영승계구도로 회사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오늘날 신한금융은 주춧돌을 놓았던 제일 교포, 임직원, 국민들의 간절함이 모여 만들어진 만큼 창업 때 초심으로 돌아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주주들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주주도 "진 후보자는 4년간 신한은행을 이끌며 고객중심의 선도은행으로 굳건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진 회장의 선임 안건을 찬성했다.

앞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는 진 회장이 신한은행장 시절인 2021년 4월 금융당국으로부터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주의적 경고' 징계를 받은 점 등을 들어 주총에서 반대표 행사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지주는 "진 회장은 라임자산운용과 관련된 부정적인 소식이 확산하던 초기 시점부터 즉각적인 사태 파악을 실시했으며 2019년 8월 금융감독원의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검사 착수 직후 해당 자산운용사의 상품 판매 중단을 결정하고,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 권고에 따라 추가 보상금액을 지급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진 회장에 대해 "진 회장은 조직 내외부의 가능성과 에너지를 축적·결집할 리더십을 보유하였으며, 미래의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응할 역량을 갖췄다"며 "새로운 경영환경에 대응해 조직 변화를 리드하며 성과 창출을 가시화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 신임 회장으로 주주 고객 기대 부응하고 신한 성장 이끌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며 "신한과 함께하는 모두의 행복을 위해 주어진 사명을 혼신의 힘 다해 받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임 회장으로써 조용병 전 회장의 경영 방향을 잘 이어받아 더 큰 신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동=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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