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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업계 "글로벌 소부장 기업 육성 위해 교차공급 추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발전전략 협의체' 개최하고 공급 활성화 방안 논의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디스플레이 업계가 해외 의존도 90%에 달하는 장비 부품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교차공급 추진를 논의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협회는 2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디스플레이 발전전략 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강정태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신성필 LG디스플레이 상무, 김철영 미래나노텍 대표, 정기로 AP시스템 회장, 김용석 홍익대 교수, 한철종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센터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협회가 2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디스플레이 발전전략 협의체'.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협회가 2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디스플레이 발전전략 협의체'.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협회]

협의체는 약 90%를 해외에 의존하는 장비 부품 교차 공급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협회는 한국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5대 장비 부품 점유율이 9%라고 했다. 미국 37%, 일본 29%, 유럽연합(EU) 19% 등보다 떨어진다.

지난해 8월 수요조사 후 한국 업체 기술 수준과 계약 관계, 수요·공급기업 면담 등을 한 뒤 교차공급 가능이 장비 부품을 도출했다. 가스를 사용하는 공정에 쓰는 MFC다. MFC는 기체 유량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장치다. MFC 점유율은 일본 80%, 미국 15%, 한국 5%다. 국내 업체 기술력은 일본 제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했다.

업계는 국산 MFC로 대체하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보고 있다. 국내에서 장비를 조달받으면 지난해 발생한 공급 지연, 가격 상승 같은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이동욱 협회 부회장은 "협회가 구심점이 돼 튼튼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마이크로 OLED, 무기발광 등 새로운 디스플레이가 등장한 만큼 반도체 등 연관 산업 간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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