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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사태로 코인거래소 하반기 영업익 80% 급감


하반기 일평균 거래 3조원…상반기 대비 43%↓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지난해 하반기 가상자산 시장이 급락하면서 업비트·빗썸 등 가상자산 사업자들의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19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2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의 영업이익은 1천274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80% 이상 감소했다. 시가총액은 19조원으로 상반기 대비 16%, 일평균 거래금액은 3조원으로 상반기 대비 43% 줄었다.

가상자산 사업자 영업이익 추이 [사진=금융위원회]
가상자산 사업자 영업이익 추이 [사진=금융위원회]

금리와 물가 상승 등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과 루나 사태, FTX 파산 등 부정적 사건으로 신뢰가 하락한 탓이다.

향후 잠재적 투자수요인 원화 예치금과 이용자 수도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원화 예치금은 3조6천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38% 줄고 거래 가능 이용자는 627만명으로 상반기 대비 9% 감소했다.

신규 가상자산에 대한 거래지원도 32건으로 상반기 대비 72% 줄이며, 루나 사태 이후 보수적으로 운영했다. 지난해 하반기 중 거래 중단된 가상자산의 주요 원인은 프로젝트 위험과 투자자 보호 위험, 시장 위험 등이다.

100만원 이상 거래 출고 시 송수신자 정보 등을 전송하는 트래볼룰을 적용받는 국내 거래소의 거래금액은 7조5천억원으로 약 25% 수준이다.

가상자산 매매 평균 수수료율은 0.16%로 상반기와 같았다. 원화마켓 평균 수수료율이 0.18%, 코인마켓 평균 수수료율이 0.15%다.

이용자들의 69%는 50만원 미만의 소액을 보유하고 있으며, 1억원 이상 큰 금액을 보유한 이용자는 0.4%에 그쳤다. 1천만원 이상을 보유한 이용자는 6%였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에도 반기별로 실태조사를 지속 실시해 국내 가상자산시장의 데이터를 축적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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