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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출 금리 3% 초반 진입…제일 싼 곳 어디?


카카오뱅크 3.13%·국민은행 3.88%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은행권의 전세 대출 금리가 3% 초반으로 진입했다.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한 데다 은행들이 가산 금리를 낮춘 영향이다.

18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전날 기준 카카오뱅크의 전세대출 금리는 최저 3.13%다. 지난 1월 말 대비 약 1.76%포인트(p) 하락한 수준이며, 은행권에서 가장 낮다. 준거 금리인 신규취급액 코픽스 6개월 물 금리가 3.53%로 전달 대비 0.29%포인트(p) 내린 데다 지난 1월 전월세 대출의 기준금리를 최대 0.67%p 낮춘 영향이다. 같은 날 케이뱅크의 전세대출 금리도 최저 3.79%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금융비용과 주거비용 절감을 위해 책정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별 변동형 전세대출 금리 현황. [사진=아이뉴스24 ]
은행별 변동형 전세대출 금리 현황. [사진=아이뉴스24 ]

국민은행에서도 전세대출 금리가 3%대에 진입했다. 국민은행의 신규 코픽스 기준 전세대출 금리는 3.94%, 신잔액 기준 전세대출 금리는 3.88%다.

이달 들어선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도 최저 4%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나머지 4개 은행의 이달 전세대출 최저 금리는 4.06%로 전달 대비 0.86%p 내려왔다. 상단 금리도 6.76%로 전월 7% 대비 하락했다.

고정금리 전세대출 금리도 내려왔다. 농협은행의 고정금리형 전세대출 금리는 연 최저 4.00%다. 국민은행에서도 지난 1월 26일부터 별도 통지 시까지 연 최저 4%까지 진행한다.

은행권에선 전세 대출 금리의 상승 가능성이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규 코픽스 금리가 3개월 연속으로 하락하는 등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고,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으로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면서 대출 금리의 상승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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