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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뼈를 깎는 성찰...보안·품질에 1천억원 투자"


이전 대비 정보보호 투자 3배 확대…조직·인력·보안기술 고도화 추진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LG유플러스가 고객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연간 투자액을 1천억원으로 늘린다. 현재의 약 3배 수준이다. 보안과 품질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결정이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U+]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U+]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16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인정보 보호와 디도스(DDoS) 등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 안전혁신안'을 발표했다. 황 대표는 "정보 유출과 인터넷 서비스 오류로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객관점에서 기본부터 다시 점검하겠다"고 운을 뗐다.

사이버 안전혁신안에 담긴 내용은 크게 5가지다. 정보보호 조직·인력·투자 확대를 비롯한 ▲외부 보안전문가와 취약점 사전점검·모의 해킹 ▲선진화된 보안기술 적용 및 미래보안기술 연구·투자 ▲사이버 보안 전문인력 육성 ▲사이버 보안 혁신 활동 보고서 발간 등이다.

LG유플러스는 전사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책임자(CISO·CPO)를 CEO 직속 조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각 영역별 보안 전문가를 영입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보안과 품질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단기간 내 연간 정보보호 투자액을 현재 3배 수준인 1천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외부 보안전문가 의견도 적극 수렴한다. 보안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보안컨설팅기업과 전문기관, 학계에 종사하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보보호위원회를 운영하고 보안기술과 관리체계를 점검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화이트해킹 대회와 침투방어훈련 등을 수행하며 보안 취약점도 점검할 방침이다.

미래 보안기술에 대한 연구와 투자도 이어간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안위협 분석·대응체계를 인프라에 적용하고 공격자가 내부에 있다는 전제로 보안수준 강화방안을 마련하는 등 보안체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피해 고객 뿐만 아니라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USIM 무상교체를 계획하고 있다. U+스팸전화알림 서비스 무료 제공을 준비 중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네트워크와 정보보안은 통신사업 기본이고 고객의 신뢰로 이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에 뼈를 깎는 성찰로 고객에게 더 깊은 신뢰를 주는 보안과 품질에 가장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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