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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두 번째 셧아웃 패배…틸리카이넨 감독 "이길 자격 없었다"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남자 프로배구 단독 선두 대한항공이 졸전을 거듭하며 고개를 떨궜다. 사령탑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패배다.

대한항공은 2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0-3(18-25 24-26 19-25)으로 패했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던 대한항공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대한항공이 올 시즌 셧아웃 패배를 당한 것은 지난 1일 OK금융그룹전에 이어 두 번째다.

범실을 23개나 쏟아냈고, 서브 1위 팀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서브 에이스는 한 개도 터지지 않았다.

두 자릿수 득점자도 없었다. 정지석이 9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는 4점, 공격 성공률 36%에 그쳤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오늘 경기력은 이길 자격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렇게 플레이한다면 질 수밖에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KB손해보험이 준비를 잘했다. 특히 비예나가 너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과거 대한항공에서 뛰었던 비예나를 막기 위해 선수들과 많은 얘기를 나눈 틸리카이넨 감독. 그러나 비예나는 이날 26점으로 펄펄 날았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비예나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해 "너무 복합적이라 얘기하기 어렵다. 확실한 것은 우리가 아무것도 안 됐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8일간의 휴식을 갖는 대한항공. 사령탑은 충분한 휴식을 통해 남은 5~6라운드를 맞이하겠다는 구상이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남은 2개 라운드를 위해서는 충전이 필요하다. 추가로 휴식을 취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의정부=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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