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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야스민 60점 합작 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개막 후 12연승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시즌 개막 후 연승을 12경기로 늘렸다. 현대건설은 이로써 지난 시즌 자신의 작성한 개막 후 팀 최다 연승 기록과 다시 한 번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대건설은 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3-2(25-19 23-25 21-25 25-11 15-10)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1, 2라운드를 모두 승리로 마쳤다.

12승 무패(승점32)가 되며 1위를 굳게 지켰고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흥국생명(9승 3패, 승점27)과 격차를 벌렸다. GS칼텍스는 승기를 잡았지만 이어가지 못했다. 승점 하나를 손에 넣은데 만족해야했다.

현대건설 선수들이 25일 열린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현대건설 선수들이 25일 열린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5승 7패(승점16)으로 IBK기업은행과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득실에서 밀려 5위 제자리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주포' 야스민이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8점을 올렸고 베테랑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 22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정지윤과 황민경이 각각 9점씩을, 또 다른 미들 블로커 이다현도 7점을 더해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GS칼텍스는 토종 스파이커 강소휘가 어깨 통증으로 이날 결장했지만 모마(카메룬)가 팀내 최다인 26점, 권민지가 13점, 문지윤이 10점, 한수지가 블로킹 6개를 포함해 9점, 최은지가 7점을 더하는 등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먼저 가져가며 기선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21-14까지 크게 앞서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가나했다.

그런데 GS칼텍스는 이때부터 점수를 쌓았다. 상대 범실까지 겹치면서 GS칼텍스는 10연속 득점에 성공, 23-21로 역전했다. 황민경이 시도한 퀵 오픈 공격을 세터 안혜진이 가로막으며 24-21로 세트 승기를 잡았다.

현대건설 양효진(오른쪽)이 지난 5일 열린 GS칼텍스와 홈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현대건설 양효진(오른쪽)이 지난 5일 열린 GS칼텍스와 홈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현대건설이 상대 서브와 공격 범실로 두 점을 연달아 내 23-24로 따라붙었으나 다음 랠리에서 최은지가 시도한 스파이크가 블록아웃되면서 GS칼텍스는 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3세트도 따내며 세트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 연승을 저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이를 놓쳤다. 4세트들어 현대건설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리더니 중반 16-7까지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잡고 해당 세트를 쉽게 따내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흐름을 내준 GS칼텍스는 해당 세트에서 이렇다할 반격도 하지 못했다.

마지막 5세트도 4세트와 비슷했다. 현대건설이 세트 초반 연속 점수로 달아나며 리드 폭을 넓혔고 8-4로 먼저 세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도달했다. GS칼텍스가 한수지의 블로킹으로 8-10까지 점수 차를 좁혔지만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연달아 점수로 연결돼 12-8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야스민의 공격에 이어 이다현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속공에 성공하며 현대건설이 웃었다. 이날 경기로 두팀은 2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현대건설은 오는 15일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GS칼텍스를 다시 만난다. 3라운드 팀 첫 경기로 이날 승리를 거둘 경우 시즌 개막 후 팀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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