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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곽승석 30점 합작 대한항공, 한국전력 꺾고 10승 고지 선점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대한항공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2라운드 마지막 일정을 원정 경기로 치렀다.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0(25-23 31-29 25-20)으로 이겨 10승 2패(승점31)가 되며 1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한국전력은 이날 패배로 2연패를 당했고 6승 6패(승점18)가 됐고 3위는 지켰다.

대한항공은 앞선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때와 마찬가지로 임동혁이 '주포' 노릇을 했다. 그는 이날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8점을 올렸다. 곽승석과 정지석이 각각 12, 10점씩으로 뒤를 잘 받쳤다.

대한항공 임동혁이 8일 열린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대한항공 임동혁이 8일 열린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미들 블로커 김민재는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리며 대한항공 승리에 힘을 실었다. 한국전력은 타이스(네덜란드)가 15점, 서재덕이 10점, 박철우가 9점을 각각 기록했으나 대한항공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끌려가던 1세트를 뒤집으며 기선제압했다. 한국전력은 타이스와 서재덕을 앞세워 세트 초반부터 3~4점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추격을 시작했고 정지석의 오픈 공격에 이어 곽승석의 서브 에이스로 14-14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정지석의 스파이크와 상대 공격 범실로 16-14로 달아났다.

한국전력도 세트 후반 서재덕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22-22로 다시 따라붙었다. 하지만 대한항공 뒷심이 한국전력을 앞섰다. 대한항공은 23-23 상황에서 링컨의 후위 공격에 이어 김민재가 서브 에이스에 성공, 2연속 득점하며 먼저 웃었다.

2세트는 초반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대한항공이 도망가면 한국전력이 바로 쫓아왔고 결국 듀스까지 넘어갔다. 듀스에서도 대한항공이 웃었다. 세트 해결사는 임동혁이 됐다.

대한항공 선수들이 4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대한항공 선수들이 4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임동혁은 29-29 상황에서 세트 승부를 결정하는 두 점을 모두 책임졌다. 그는 두 차례 시도한 후위 공격을 모두 성공시키며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는 1세트와 흐름이 비슷했다. 한국전력이 세트 초반 앞서갔다. 그런데 1세트처럼 중반부터 대한항공은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8-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임동혁의 스파이크를 시작으로 김민재, 곽승석의 블로킹, 정한용의 서브 득점이 연달아 나오며 15-12로 역전했다.

대한항공은 한 번 잡은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한국전력이 교체로 투입된 이태호를 앞세워 점수를 좁혔지만 대한항공은 세트 후반 임동혁의 스파이크에 이어 김규민이 서브 에이스를 성공해 24-19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대한항공 곽승석이 8일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그는 이날 12점을 올리며 대한항공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대한항공 곽승석이 8일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그는 이날 12점을 올리며 대한항공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수원=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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