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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21세 하무스, 대회 첫 해트트릭 주인공…포르투갈 8강행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다시 자존심을 세웠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덜미를 잡히면서 1-2로 졌던 포르투갈이 토너먼트 첫 고비를 잘 넘겼다.

포르투갈은 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있는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 스위스와 맞대결에서 6-1로 크게 이겼다. 포르투갈은 이로써 2006 독일대회 이후 16년만에 월드컵 8강 무대에 다시 올랐다.

대승 주역은 21세인 신예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가 됐다. 하무스는 이날 3골을 몰아치며 카타르월드컵 1호 해트트릭 주인공도 됐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곤살로 하무스가 7일(한국시간) 열린 스위스와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하무스는 이날 3골 1도움으로 활약했고 포르투갈은 스위스에 6-1로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사진=뉴시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곤살로 하무스가 7일(한국시간) 열린 스위스와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하무스는 이날 3골 1도움으로 활약했고 포르투갈은 스위스에 6-1로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사진=뉴시스]

이번 대회 참가로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친 하무스는 조별리그 2경기 나왔는데 모두 교체 출전이었다. 가나와 1차전에선 후반 43분 그라운드로 나와 월드컵에 데뷔했고 우루과이와 2차전에서는 후반 37분 교체로 뛰었다. 한국과 3차전에서는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스위스와 16강전에서는 당당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이날 베테랑 골잡이 호날두 대신 하무스를 선택했고 그 카드는 잘 들어맞았다.

하무스는 전반 17분 왼발 터닝슈팅으로 스위스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넣었다. 포르투갈은 전반 33분 페페가 추가골을 넣어 2-0 리드를 잡았고 하무스는 후반 6분 디오그 달로트가 보낸 크로스를 왼발로 연결해 3-0을 만들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10분 하파엘 게히이루가 4-0으로 달아나는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위스가 3분 뒤 마누엘 아킨지가 만회골을 넣으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하무스가 추격 흐름을 꺾었다.

그는 후반 22분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찬스에서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오른발 로빙슈팅으로 이날 개인 3번째 골을 기록,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하무스는 이로써 1958년 스웨덴대회에서 펠레(브라질) 이후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해트트릭을 한 선수가 됐다. 펠레는 당시 프랑스와 준결승전에서 18세 나이로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이는 최연소 기록이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곤살로 하무스(오른쪽)가 7일(한국시간) 열린 스위스와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넣고 있다. 하무스는 이날 3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사진=뉴시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곤살로 하무스(오른쪽)가 7일(한국시간) 열린 스위스와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넣고 있다. 하무스는 이날 3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사진=뉴시스]

하무스는 스위스전에서 도움 하나도 더했다. 게헤이루의 골에 관여해 이날 3골 1도움으로 만점활약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 시간이던 48분 8강행을 자축하는 6번째 골을 하파엘 레앙이 넣었다.

벤치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호날두는 포르투갈이 5-1로 앞서고 있던 후반 27분 교체로 투입됐다.

포르투갈-스위스전을 끝으로 16강 일정은 모두 마쳤다. 오는 10일부터는 8강 토너먼트가 열린다. 포르투갈은 11일 모로코와 4강 진출을 두고 겨룬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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