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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리더-직원 간 하이브리드 근무 인식 차이 커"


MS, 단절된 리더-직원 관계 해소 위한 연구 및 기술 발표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하이브리드 근무에 대한 리더와 직원 간 인식이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대부분은 하이브리드 근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 반면, 리더들은 생산성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신규 업무동향지표(Work Trend Index Pulse Report)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업무로 조직의 리더와 직원 간 기대와 이해가 다르고 간극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가 신규 업무동향지표(Work Trend Index Pulse Report)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업무로 조직의 리더와 직원 간 기대와 이해가 다르고 간극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26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신규 업무동향지표(Work Trend Index Pulse Report)를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20년부터 업무동향지표를 공개해 왔으며, 이번 신규 업무동향지표에는 11개국 2만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등이 반영됐다.

'하이브리드 근무도 근무잖아요. 우리가 잘못하고 있나요?'라는 제목의 이번 업무동향지표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업무로 조직의 리더와 직원 간 기대와 이해가 다르고 간극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조직의 생산성 요인, 책임이 동반된 자율성을 유지하는 법, 유연성의 이점, 사무실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달리한다.

지표에 따르면, 직원 87%는 스스로를 생산적이라고 여기는 반면, 리더 85%는 하이브리드 업무 전환으로 직원의 생산성 확인이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더욱이 절반이 넘는 회사(57%)가 업무 경험에 대한 직원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 놓인 직원 43%는 회사와 단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원 73%는 사무실로 출근하는 데는 회사의 기대보다 더 나은 이유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직장 동료와의 친목 도모(84%)와 팀 유대감 재구축(85%)이 사무실 출근의 이유가 된다고도 답했다.

아울러 직원 55%는 능력을 개발하는 최선의 방법으로 이직을 꼽았는데, 조직 내 부서 이동이 쉽거나(68%), 학습 및 개발 지원으로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76%) 회사에 더 오래 머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MS는 "직원과 리더의 인식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일을 단순한 장소의 개념이 아닌 시공을 초월하는 경험의 개념으로 인식하고, 직원이 어디서 일하든 참여와 연결을 유지하도록 돕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MS는 조직 내 관계 단절 등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직원 경험 플랫폼 '비바'에 새 기능을 추가하고, 하이브리드 업무방식에 최적화된 직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관리자와 팀 리더가 팀 경험에 대해 정기적으로 기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앱 '비바 펄스'를 제공한다. 또 '비바 앰플리파이'를 통해 리더와 커뮤니케이션 담당자의 메시지 전달을 지원한다. 또 인공지능(AI)을 통해 직원의 질문에 답변 혹은 조직 내 전문가를 매칭하는 '앤서 인 비바'를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최근 출시한 조직의 연결성 및 커뮤니티 구축을 지원하는 비바 인게이지에는 리더와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마련해 주는 리더십 코너가 추가된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 겸 이사회 의장은 "역동적인 경제 환경에서 직원의 성공은 조직에 경쟁 우위를 제공한다"면서, "조직의 리더가 생산성에 대한 불신에서 벗어나고, 사회적 자본을 재구축하며, 직원 이탈방지를 비롯해 성장과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바 신규 기능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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