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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12년 공들여 만든 IT기술 총집합 '슈퍼앱' 내놓는다


티맥스 슈퍼앱 구체적 청사진 공개…'슈퍼위크 2022' 6~7일 양일간 개최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티맥스가 12년간 5천억을 투자해 회사가 축적해온 데이터베이스와 소프트웨어는 물론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기술을 통합한 '슈퍼앱'을 공개했다.

여러 서비스를 한군데 모으는 기존 개념의 슈퍼앱이 아닌, 누구나 비즈니스, 업무, 일상 등 모든 영역에서 초개인화된 서비스와 플랫폼을 직접 구현할 수 있는 '슈퍼앱'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티맥스클라우드 공상휘 대표이사가 슈퍼위크 2022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티맥스]
티맥스클라우드 공상휘 대표이사가 슈퍼위크 2022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티맥스]

티맥스(티맥스티베로·티맥스A&C)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슈퍼위크 2022(SuperWeek 2022)' 기자간담회를 통해 개인, 기업, 국가 등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토털 케어 플랫폼 '슈퍼앱(SuperApp)'을 발표했다.

티맥스 측에 따르면 현재 대중에게 알려진 기존 슈퍼앱은 대부분 1차원적이다.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해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한 곳에 모아두거나 UX/UI 등 사용자 단에서의 통합에만 집중한 플랫폼에 불과하다. 이는 자사가 제공하는 앱 영역만을 확장하거나, 제한된 개발 기능만을 제공하는 데에 그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티맥스는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사용자가 원하는 목적에 맞게 맞춤형으로 서비스나 플랫폼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슈퍼앱을 기획했다.

공상휘 티맥스클라우드 대표는 "기업들이 티맥스 슈퍼앱을 활용하면 기업 내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손쉽게 모아 따로 따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들을 한 군데서 진행할 수 있다"면서, "이 가운데 데이터 로직 개발이 가장 어려운 분야인데,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가상화가 필수다. 티맥스는 데이터는 물론 서비스 가상화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티맥스 슈퍼앱은 개인,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자체, 정부기관 등 모든 영역을 대상으로 일상과 업무의 편의 제공을 넘어, 창의성과 자유로움이라는 더 고차원적이고 본질적인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글로벌 경제사회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맥스(티맥스티베로, 티맥스A&C)는 6~7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다, 슈퍼앱(SuperApp)'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슈퍼위크 2022(SuperWeek 2022)'을 개최한다. [사진=박진영 기자]
티맥스(티맥스티베로, 티맥스A&C)는 6~7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다, 슈퍼앱(SuperApp)'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슈퍼위크 2022(SuperWeek 2022)'을 개최한다. [사진=박진영 기자]

◆개발자 시대 닫고 슈퍼앱 시대 연다…"기업 운영 자체를 서비스화"

티맥스는 기업의 운영 자체를 서비스화할 수 있는 슈퍼앱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우선 기업은 IT 환경 구축·운영에 많은 자원을 투입하지 않아도 된다. 슈퍼앱을 통해 CRM∙ERP∙협업 등 다양한 서비스를 클릭 한 번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고객·상품 관리 최적화, 효과적인 내부 운영, 유기적 협업 등 기능적 업무는 슈퍼앱이 담당하고 개인은 창의적인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다.

아울러 슈퍼앱은 모든 영역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들을 연결·융합해 SNS∙핀테크∙커머스∙교육∙업무 등 일상 영역과 관련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노코드 기반의 '슈퍼앱 스튜디오'를 사용하면 고품질의 경쟁력 있는 앱을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개발 지식이 없는 기업과 개인 사용자도 직접 원하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슈퍼앱 스튜디오의 핵심인 '슈퍼 UX'는 AI∙메타버스∙오피스∙커머스 등 IT 및 각 도메인의 모든 영역과 관련된 기술을 사용자가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가시적인 컴포넌트를 제공한다.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하듯 드래그앤드롭 방식으로 원하는 서비스 화면을 기획, 배치, 배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 외에도 배포된 기존 서비스를 원하는 대로 최적화해 재배포할 수도 있다. 슈퍼앱에 축적된 수많은 데이터를 다양한 방식으로 즉각 활용할 수 있다. 특정 운영체제, 디바이스, 앱 마켓 등 어느 곳에도 종속되지 않고 모든 환경에서 운영된다.

공 대표는 "티맥스는 슈퍼앱을 통해 개발자에 얽매이지 않고 개개인에 최적화된 쓸만한 앱을 개발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인데, 이는 오랜 시간 걸릴 것이라 본다"면서 "25년 업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IT파트너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중견 SI업체 협업해 관련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티맥스메타버스 김민석 대표이사가 슈퍼위크 2022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티맥스]
티맥스메타버스 김민석 대표이사가 슈퍼위크 2022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티맥스]

김민석 티맥스메타버스 대표도 "노코딩 방식은 개발의 인식을 바꾸는 것인만큼 충분한 경험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유튜브, 틱톡의 성공사례에서 보듯 이제 소비자들은 단순 소비를 넘어 직접 생산하기를 원하는 프로슈머로 나아가고 있다. 개개인이 쓸만한 앱을 만드는 좋은 경험이 쌓이면, 노코딩 방식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티맥스는 올해 말 일부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슈퍼앱 관련 모든 제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기업의 문서를 DB화해 문서작성 및 수정을 실시간 공유하고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하는 '슈퍼 오피스'가 가장 먼저 출시된다.

또 향후 슈퍼앱을 중심으로 핵심 사업 영역을 B2B(기업간 거래)는 물론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제품을 슈퍼앱과 연동하거나, 슈퍼앱으로의 전환을 통해 매출 확대를 실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B2B 비즈니스는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전개한다. 각 고객사의 비즈니스 환경을 분석하고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슈퍼앱을 제공한다. B2C 비즈니스는 무료 서비스를 기반으로 우선 사용자 저변을 확대한다. 무료 제공이 기본이지만, 일상 및 업무와 관련된 모든 영역을 서비스하는 만큼 수익 창구 역시 다양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과거 글로벌 패권 경쟁의 중심이 유형적인 자원이었다면, 현재와 미래를 결정지을 국가 간 패권 경쟁의 핵심은 SW 기술이 될 것"이라며 "티맥스는 올해말부터 내년초까지 출시하는 서비스를 통해 슈퍼앱의 비전과 목표를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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