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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 "'폰꾸'했더니 케이스 득템"…MZ 저격한 '갤럭시 스튜디오'


퍼스널컬러부터 릴스까지 다양하게 체험…'갤럭시Z4' 시리즈 공개 후 방문객 더 늘어

[아이뉴스24 박영선 수습 기자] "폰 케이스를 먼저 주시면 이제 폰만 사면 되는 건가요?"

지난 19일 방문한 삼성디지털프라자 홍대본점에 마련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폰꾸(스마트폰 꾸미기)'를 체험하던 한 고객은 자신이 직접 꾸민 케이스가 만족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폰꾸'는 갤럭시 스튜디오 프로그램 중 하나로,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길 원하는 MZ세대가 직접 갤럭시Z플립4 혹은 갤럭시Z폴드4 케이스를 꾸미는 프로그램이다. 폰 케이스를 먼저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갤럭시Z 시리즈 구매를 유도하는 똑똑한 마케팅이기도 하다.

19일 삼성디지털플라자 홍대본점에 방문한 고객들이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박영선 수습 기자]
19일 삼성디지털플라자 홍대본점에 방문한 고객들이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박영선 수습 기자]

'MZ세대' 겨냥에 나선 삼성전자가 최근 '갤럭시 스튜디오'로 호평을 받고 있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갤럭시의 신제품을 보고 만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써보며 제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오프라인 공간으로, 젊은 층들의 '핫플레이스'로 각광 받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10일 '갤럭시Z4' 시리즈가 공개된 후에는 방문객이 더 많아진 분위기다. 이날 방문한 디지털프라자 홍대본점에서도 '갤럭시Z플립4'과 '갤럭시Z폴드4'를 보려고 방문한 손님들로 가득했다.

◆체험만 해도 사은품 증정…몰려든 고객에 '북적북적'

갤럭시 스튜디오를 즐기기 위해서는 삼성디지털프라자 입구 앞에 위치한 카운터에서 '경험폰'을 수령해야 했다. 갤럭시Z플립4·갤럭시Z폴드4 등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색상은 랜덤 제공됐다. 다만 경험폰을 받기 위해서는 신분증을 맡겨야 했다.

프로그램은 6가지로 구성돼 있었다. ▲런웨이 존에서 패션화보 촬영 ▲숏폼 영상 촬영 ▲갤럭시Z폴드4와 S펜을 이용해 프로필 사진 꾸미기 ▲휴대폰 케이스와 커버 디스플레이 꾸미기 ▲갤럭시워치5와 갤럭시버즈2 프로 체험하기 ▲갤럭시Z폴드4의 멀티태스킹 기능 활용하기 등이 마련돼 있었다. 케이스 꾸미기 프로그램에서 꾸민 케이스는 수령할 수 있었고 런웨이 존에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 역시 파일로 받을 수 있었다.

20일 삼성디지털플라자 강남본점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박영선 수습 기자]
20일 삼성디지털플라자 강남본점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박영선 수습 기자]

각각의 프로그램을 체험하면 정해진 포인트를 주는데 포인트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사은품이 달랐다. 1천 포인트는 폴딩 테이블, 700포인트는 폴딩랜턴, 500포인트는 폴딩컵이었다.

이날 숏폼 영상 촬영 프로그램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다른 것은 모두 참여해 '폴딩랜턴'을 받았다. 만약 숏폼 영상을 SNS에 올려 '제각각 챌린지'에 참여했다면 추첨을 통해 갤럭시Z플립4·갤럭시Z폴드4, 갤럭시탭S8, 갤럭시워치5, 갤럭시버즈2 프로 등을 가질 기회가 생기는 듯 했다.

기자가 19일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포인트를 받은 모습. [사진=박영선 수습 기자]
기자가 19일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포인트를 받은 모습. [사진=박영선 수습 기자]

◆'뷰티'에 빠진 갤럭시…이색 콜라보로 색다른 경험 전달

삼성디지털프라자뿐만 아니라 의외의 장소에서도 갤럭시 스튜디오를 만나볼 수 있었다.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은 비건 뷰티 브랜드 '디어달리아'와 협업해 운영 중이었다. 뷰티 브랜드에 갤럭시Z 시리즈를 어떻게 접목했을지 궁금해 다음날 강남본점에 방문했다. 디어달리아 플래그십 스토어는 강남본점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있었다.

이곳에선 경험폰을 받아 케이스를 꾸미는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것은 동일했다. 다만 디어달리아 매장에서는 갤럭시Z플립4·갤럭시Z폴드4를 활용한 퍼스널컬러 측정, 메이크업, 파티룸으로 꾸며진 포토존 촬영 등 대부분 2030 여성을 타깃으로 한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디어달리아 플래그십 스토어에 마련된 갤럭시Z 체험존. [사진=박영선 수습 기자]
디어달리아 플래그십 스토어에 마련된 갤럭시Z 체험존. [사진=박영선 수습 기자]

갤럭시 스튜디오에 방문하는 고객은 대부분 갤럭시Z플립4·갤럭시Z폴드4의 잠재 구매자였다. 지난 20일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 방문한 배영서(30) 씨는 "지금 아이폰을 사용하는데 갤럭시Z플립을 사용하는 친구들이 많다"며 "나도 체험해보고 괜찮으면 사전예약하려고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민영(33) 씨 역시 갤럭시Z플립4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과거 갤럭시S22 때 운영했던 갤럭시 스튜디오를 방문한 후 이번에도 찾아왔다"며 "갤럭시Z플립4 비스포크 에디션 사전예약을 할까 고민하던 차에 왔는데 구매의사가 커졌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갤럭시 스튜디오는 폴더블의 '각'과 MZ세대들의 다양한 '시각'을 결합한 다채로운 폴더블 경험을 전달하고자 기획했다"며 "스튜디오 장소별로 차이가 있지만 약 두 달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영선 수습 기자(eu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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