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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에도…코스닥 상장사, 영업이익률 개선세


전년비 매출 22%↑·영업익 17%↑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닥 상장사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금리 인상과 유가 급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2차전지 등 IT부품과 반도체 업종이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개선돼 수익성이 향상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12월 결산 상장기업의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31조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조6천986억원, 순이익은 6조9천221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6.74%, 5.55% 늘었다.

상반기말 현재 부채비율은 107.00%로 작년 말 대비 0.43%포인트 소폭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사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업종별 실적을 살펴보면 상반기 IT·제조업 순이익의 소폭 감소를 제외하고는 업종 전반적으로 실적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IT 제조업과 기타업종의 매출액은 전체적으로 평균 20% 이상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IT업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상반기 매출액이 21.49%, 영업이익이 25.69% 증가했다.

특히 IT 하드웨어(H/W)의 경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24.15%, 55.13%, 51.65%로 크게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IT부품도 각각 34.62%, 198.56%, 168.76%로 크게 늘었고 반도체 업종도 14.53%, 23.29%, 18.17%로 증가했다. 통신장비 업종도 18.56%, 58.50%, 80.47%의 증가세를 보였다.

제조 업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97%, 13.07% 늘었다. 기타업종의 경우 매출액은 32.7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11% 감소했다.

금융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22%, 33.26% 감소했다. 전반적인 국제금융시장 리세션에 따른 투자자산, 특히 상장주식의 평가손실의 반영이 주된 원인이다. 다만 순수 금융업 상장법인과 달리 하림지주, 해성산업 등 일반지주회사가 포함된 기타 금융업은 사업자회사의 실적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분석대상기업 1천63사 중 691사(65.00%)가 상반기 흑자를 시현했고 372사(35.00%)는 적자를 기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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