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트정] 尹, 오늘 휴가 복귀…첫 메시지는 "더 낮은 자세"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귀가 트이는 정치, 귀트정은 세상을 깨우는 정치 이슈를 속 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국회와 대통령실에서 24시간 쏟아지는 현안들, 정치인의 말말말을 선별하고 깊이를 더해 드립니다. 듣다보면 "정치를 듣는 귀가 트입니다" [편집자주]

윤석열 대통령이 일주일간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8일 업무에 복귀하면서 가장 먼저 내놓을 메시지는 '더 낮은 자세'일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마 대통령께서 업무 복귀를 하시면 어떤 형태로든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고, 이를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에 일하는 참모들이 최근 여론조사 등으로 나타난 국민들의 뜻을 헤아리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고, 윤 대통령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민의 뜻을 받들어 모두가 잘사는 반듯한 나라를 만든다는 것이 윤석열정부의 국정과제이자 목표인 만큼 이를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입니다.

윤 대통령이 휴가를 간 사이 국정수행 지지율은 더 낮아진 상태입니다. 한국갤럽이 5일 발표한 8월 1주(2~4일·1천1명 대상)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은 24%로, 7월 4주 처음 20%대를 기록(28%)한 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휴가 중 나온 수치라 타격은 더욱 컸습니다.

지지율 하락 속에 정국 구상의 일환으로 대통령실 인적쇄신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적으로 인사권자의 결정 사항"이라면서도 "현재까지는 취임 석 달이 지나지 않은 만큼 대통령을 모셨던 부족한 점이 드러난 참모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분발을 촉구하되, 분발해서 일하라는 그런 당부를 하실 것으로 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관계자 개인의 예상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휴가 직후 인적쇄신보다는 시급한 민생 현안을 해결하는 행보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향후 국정운영은 경제난 극복을 최우선 당면과제로 보고, 서민이나 취약계층이 경제난으로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경제를 살리는 일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회견인 '도어스테핑' 방식에 대한 변화를 놓고도 고심 중입니다. 당장 큰 틀의 변화를 주기 보다는, 좀 더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쪽으로 작은 부분이라도 개선할 점이 없을지 검토 중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8일 아침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더 낮은 자세'가 담긴 대국민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귀가 트이는 정치 김보선입니다.

■취재/영상 김보선 기자

※한국갤럽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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