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제한된 박스권 등락과 종목 장세


코스피 예상범위 2400~2550선…미국 7월 소비자 물가지수 주목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지난주 국내 증시는 7월말부터 이어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중 갈등 점화(2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 대만 방문) 등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우려 완화가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증시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안도랠리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스권 장세 하에 종목 대응을 권고하고 있다.

8월 둘째주 국내 증시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범위를 2400~2550선으로 제시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지표의 피크아웃과 이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감속에 관한 기대감은 주식시장에 어느 정도 선반영됐다”며 “또 다른 변수는 동아시아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라는 악재와 미국 정부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정학적 리스크는 미국 증시 대비 한국 주식시장의 눈높이를 낮춰야하는 요인”이라며 “하지만 에너지 전환과 관련한 개별 업종 종목 관점에선 기회 요인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개별 관점에서 자동차, 자동화·AI, 신재생에너지, 편의점, 제약, 통신에 관심을 둬야한다고 권고했다. 핵심 관점은 미래산업, 인력난과 인플레 해소, 저평가 순환매 등이다.

다음주 국내외 증시에 영향을 미칠 핵심 변수는 미국 7월 소비자 물가지수를 꼽는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하락 덕에 인플레 반락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시장은 유가 하락이 덜 반영되는 코어 인플레의 안정화 여부에 좀 더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에 따라 주가 반등 ‘속도’가 달라지게 될 것”이라며 “회복 방향 자체는 바뀌지 않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물가가 정점을 형성했는지 여부에 따라 시장에서의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전망도 변화될 것”이라며 “현재 7 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전년동월비 8.8%로 모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는 전월 9.1% 증가에서 둔화된 것”이라며 “에너지 가격을 중심으로 물가의 상승세가 둔화된다면 시장에서는 일단 물가 피크아웃에 대한 전망이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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