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대통령실, 北김정은 말 폭탄에 "깊은 유감…대화의 길 촉구"(상보)


"대통령 실명 거론하며 위협적 발언…어떠한 도발에도 상시 대비 태세"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2.07.28.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2.07.28.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대통령실은 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을 거론하며 대남 비난 기조를 내놓은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계기 연설을 통해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며 우리 정부에 위협적 발언을 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는 국가안보실 입장을 전했다.

이어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일관되게 밝힌 바와 같이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 및 평화정착을 위해 대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7일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앞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남조선 정권과 군부깡패들이 군사적으로 우리와 맞서볼 궁리를 하고 그 어떤 특정한 군사적 수단과 방법에 의거해 선제적으로 우리 군사력의 일부분을 무력화시키거나 마슬수(부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천만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한 위험한 시도는 즉시 강력한 힘에 의해 응징될 것이며 윤석열 정권과 그의 군대는 전멸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김 위원장이 윤 대통령 이름을 거론하며 이처럼 강한 수위의 대남 비난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대통령실, 北김정은 말 폭탄에 "깊은 유감…대화의 길 촉구"(상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