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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자동심사해 보험금 즉시 지급"…생보사, 디지털 혁신 '박차'


보험 심사·보험금 지급 등 비대면 서비스 고도화

[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생명보험사들이 보험 가입·심사·상담과 보험금 지급 등 전 업무 과정에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며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8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보사들이 각 업무 절차에 디지털 혁신을 통해 소비자 친화적인 산업으로 개선하고 있다. 상품 개발부터 판매, 계약 인수·관리 등 단계별 업무처리의 디지털 전환으로 보험 소비 과정에서 발생할 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생명보험사들이 보험 가입과 심사 등 업무 전 과정에 비대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사진은 비대면 보험 서비스 관련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DB]
생명보험사들이 보험 가입과 심사 등 업무 전 과정에 비대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사진은 비대면 보험 서비스 관련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DB]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IT를 접목한 새로운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전 산업 분야의 소비 형태 측면에서 디지털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 네이티브인 MZ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중·장년층의 모바일 서비스와 디지털 기기 이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디지털 기반 상품·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보험사들은 보험 가입·심사, 보험금 지급 시 비대면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우선 인터넷 전용 상품 외 대면 판매 상품에 가입할 때도 온라인·모바일을 활용한 청약·해피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설계사와 상담 후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편리하게 보험가입이 가능한 고객중심의 보험 가입 절차를 마련했다.

예를 들어 TM(텔레마케팅) 보험 모집인이 고객 확인과 상품 가입 권유, 상품 설명 단계를 거친 후 고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직접 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시 30분 이상의 통화를 모두 녹취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됐고, 화면을 통해 보험에 대한 설명 자료 확인이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생보사들은 보험계약심사 절차도 자동심사가 가능한 사안은 신속히 처리하고, 고객으로부터 서류 제출과 정보 수집 등 절차를 최소화했다. 현재 머신러닝을 활용한 가입심사 예측모델과 정교한 가입심사 규칙 시스템을 결합한 전문 언더라이팅(보험계약심사) 시스템을 통해 신계약 자동심사가 가능한 프로세스가 구축된 상태다.

보험금 신청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금융 플랫폼도 운영 중이다. 모바일로 보험금 청구 시 AI 자동 심사를 통해 신청 당일 즉시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다. 보험금 접수 프로세스 전반을 자동화해 AI가 고객들에게 받은 보험금 접수 서류를 청구서와 진단서류, 처방전 등으로 자동 분류한다. 문자 추출을 통해서도 보험금 지급을 위한 데이터를 자동화해 빠른 보험금이 이뤄지고 있다.

이 밖에도 생보사들은 개인 맞춤형 식단과 운동 추천 등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의 건강검진 정보와 일상생활에서의 건강정보(활동량·영양·수면 등)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식단 추천과 운동 추천을 해 준다. 단순한 걸음 수 외에도 등산과 사이클 등 일상 운동 데이터를 환산한 건강 걸음을 통해 미션을 달성하면 보험료도 할인해 주고 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생보사의 디지털 고도화 작업은 보험 업무 전반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며 "소비자의 요구와 정부의 규제 완화 흐름에 맞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소비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생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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