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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불씨, 플랫폼 노동 문제로 확대…노조, 결의대회 개최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 사회적 책임 이행하라"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 크루유니언과 홈플러스 노동조합,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등 관련 당사자 및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카카오의 사회적 책임 이행 및 플랫폼 노동본권 보장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카카오 노조가 지난 11일 카카오모빌리티 MBK 매각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은 기자회견 전경. [사진=장가람 기자]
카카오 노조가 지난 11일 카카오모빌리티 MBK 매각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은 기자회견 전경. [사진=장가람 기자]

25일 카카오 노조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종로 광화문 소재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플랫폼 노동기본권 보장 및 카카오 사회적 책임 이행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애초 이번 결의 대회는 '카카오모빌리티 투기자본 MBK 매각반대 및 카카오 사회적 책임 이행 촉구 결의대회'였으나, 카카오의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유보 발표로 '플랫폼 노동기본권 보장 및 카카오 사회적 책임 이행 촉구 결의대회'로 명칭이 변경됐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사내 공지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유보를 카카오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에 요청하고, 사내 구성원의 의견을 더 듣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건은 CAC와 모빌리티 간의 매각 유보와 관련한 공감대 형성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사회적 공존을 위한 새로운 성장 방향을 제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CAC에서는 이러한 노력을 존중한다"라고 설명했다.

노동조합은 "매각 유보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이번 상황을 교훈 삼아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새로운 출발이 되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카카오가 MBK파트너스에 모빌리티 매각을 추진했다면, 카카오T 대리운전 기사 및 카카오T 블루 기사 등 수많은 노동자의 생존이 위협받고 시민의 편익을 포함한 플랫폼 공공성이 위협받았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 확보는 아무리 강조되어도 지나치지 않다"라며 카카오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는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에게 약속했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플랫폼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고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을 강화하고 ▲단체교섭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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