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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 구성 전격 합의… 행안·과방위 1년씩 교대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에서 두 번째)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원구성 합의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권 원내대표, 김진표 국회의장, 박 원내대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사진=김성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에서 두 번째)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원구성 합의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권 원내대표, 김진표 국회의장, 박 원내대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여야는 22일 후반기 국회 원(院) 구성에 합의했다. 전반기 국회 임기 종료 이후 54일 만의 협상 타결이다.

이견이 컸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배분 문제를 여야가 각 1년씩 교차해 맡는 방식으로 접점을 찾은 것이다. 국민의힘이 행안위를, 더불어민주당이 과방위를 먼저 1년간 맡는다. 국민의힘은 7개, 민주당은 11개 상임위를 확보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이같은 내용의 후반기 원 구성안에 합의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운영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정보위원회 등 7개 상임위원장을 맡는다.

원내 1당인 민주당은 ▲정무위원회 ▲교육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이날 합의에 따라 내년 5월 29일까지 행안위와 과방위를 각각 맡는다. 그 이후 임기는 국민의힘이 과방위를, 민주당이 행안위를 맡는다.

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각 상임위원장 선출 및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명칭 변경의 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등을 처리할 방침이다. 사개특위는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위원 정수는 12명(민주당 6명·국민의힘 6명)으로 한다.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맡고, 활동 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다. 법률안 심사권을 부여하되 안건은 여야 합의로 처리하기로 했다.

정개특위는 위원 정수 17명(민주당 8명·국민의힘 8명·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기로 했다. 논의 안건은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권 폐지 검토 ▲국회의장단(후반기) 선출 규정 정비 ▲예산결산 관련 심사기능 강화 ▲상임위원장 배분 방식 ▲상임위원회 권한·정수 조정 ▲국회의원 이해충돌방지제도 보완 ▲교육감 선출장법 개선 ▲연동형 비례대표제 개선 등이다. 법률안 심사권을 부여하되 안건은 여야 합의로 처리하며, 활동기한은 내년 4월 30일까지다. 산하에 국회선진화소위원회 및 정치관계법개선소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연금개혁특위는 위원 정수 13명(민주당 6명·국민의힘 6명·비교섭단체 1명)으로 하고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는다. 활동기한은 내년 4월 30일까지 하되 필요시 연장할 수 있다. ▲연금재정 안정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4대 공적연금·기초연금 등 개혁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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