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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간 '머스크 vs 트위터', 재판 날짜 두고 신경전


머스크 "트위터 신속 재판 청구는 부당"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 한화 58조원 규모의 인수 계약을 둘러싼 트위터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의 재판에 세간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건의 심리 일정을 내년 2월 이후로 미뤄달라는 머스크와 9월 심리 개최로 결과를 빠르게 얻고 싶어 하는 트위터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일론 머스트와 트위터가 인수 계약 파기를 두고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사진은 일론 머스크 트위터 [사진=트위터]
일론 머스트와 트위터가 인수 계약 파기를 두고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사진은 일론 머스크 트위터 [사진=트위터]

17일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측은 지난 12일 트위터가 법원에 제기한 일론 머스크의 인수 합의 이행 강제 소송에 대해 법원이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위터는 앞서 델라웨어 형평법 법원에 트위터 인수 계약과 관련해 신속 재판을 청구했다. 최근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와 매각 불확실성으로 빚어질 수 있는 경영상 손해에 회사와 주주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빨리 결론이 나야 한다는 판단이다.

지난 4월 일론 머스크는 440억달러(한화 58조3천억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했으나, 이달 9일 가짜 계정 현황을 문제 삼으며 결국 인수 계약을 파기했다

트위터는 전체 계정에서 가짜 계정이 차지하는 비중이 5% 미만이라는 입장이었으나, 머스크는 그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입증 자료를 제시할 것을 요구해왔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철회 절차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에 나선다. 머스크가 지난 5월에 본인 트위터를 통해 올린 밝힌 인수 유보 의사를 '13D 양식' 서류에 업데이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회사에 5% 이상 지분을 확보한 투자자는 '13D 양식' 양식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중대한 변경 사항이 있을 때도 이를 반영해 업데이트된 내용을 제출해야 한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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