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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빅스로 닻 올린 황훈號…"바이오로그디바이스, 초우량 기업될 것"


시스템 반도체·바이오 등 사업 확대 추진…DP·반도체 기업 M&A·신규 투자 진행

황훈 바이오로그디바이스 대표 [사진=바이오로그디바이스]
황훈 바이오로그디바이스 대표 [사진=바이오로그디바이스]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카메라 모듈 생산 업체인 바이오로그디바이스를 이끌고 있는 황훈 대표가 최근 팹리스 반도체 업체 하이빅스를 인수한 것을 계기로 초우량 기업으로 회사를 탈바꿈 시키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지난달 17일 팹리스 반도체 업체 하이빅스의 지분 58.75%를 44억8천만원에 인수하며 디스플레이용 시스템반도체 시장에 진출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지난 3월 황 대표 체제로 변경된 후 하이빅스 인수 등을 통해 회사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하이빅스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인 시스템 반도체, 특히 주문형 반도체(ASIC)를 주력으로 개발해 고객사에 공급하는 팹리스 업체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의 의뢰를 받아 높은 기술력 및 우수한 설계 인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주문형 반도체를 TSMC, UMC, HLMC 등 대만 및 중국 반도체 제조회사에서 가공 생산, 이를 국내에서 후공정 및 테스트를 거쳐 납품하고 있다.

하이빅스의 주력 제품은 SRAM과 생산할 예정인 T-CON, TED다. 이 제품들은 스마트폰용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구동에 핵심을 이루는 시스템 반도체로, 베젤이 두꺼워지는 문제를 해결한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일부 스마트폰 제조사에 카메라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로, 이번 하이빅스 인수를 통해 전문 시스템반도체 업체로 전환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또 하이빅스 외에도 황 대표가 이끌고 있는 금성축산진흥과 은산기업의 협업으로 사업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은산기업은 런던상장 기업 키네틱의 원천기술을 한국에 도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기업이다. 키네틱은 영국국방연구소가 2000년도에 민영화 된 곳으로, 상장 당시 미국 CIA가 지분 20%를 취득해 주목받은 바 있다. 키네틱은 우주선부터 잠수함까지 수많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은산기업은 키네틱의 기술을 국내에 있는 구축함 KDX(Korea Destroy Program) 시리즈에 두뇌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레이더와 탐지시스템 등 소프트웨어를 총괄해 도입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이같은 키네틱의 방대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센싱, 카메라 모듈 사업에 접목시켜 국내에 상용화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금성축산진흥이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기업과 함께 천연물 신약이나 추출물 연구를 진행해 바이오 산업도 키워나갈 계획이다.

황 대표는 "한평생 일군 사업 네트워크와 모든 자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과 기업을 접목시켜 완전히 새로운 기업을 탄생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많은의 기업을 M&A나 신규투자를 진행해 바이오로그디바이스를 초우량 기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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