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어플라이드, 1분기 매출 10.3조원...전년대비 7% ↑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미국의 반도체장비사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올해 회계연도(지난해 10월27일~올해 1월26일) 1분기에 매출 71억7000만달러(약 10조358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수치다.

미국회계기준(GAAP)으로 매출총이익률은 48.4%, 영업이익률은 30.4%였다. 주당순이익(EPS)는 1.45달러를 기록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으로는 △매출총이익률 48.9% △영업이익률 30.6% △주당순이익 2.38달러를 기록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영업활동으로부터 9억2500만 달러(약 1조3352억원) 현금을 확보했으며, 13억2000만달러의 자사주 매입과 3억2600만달러의 배당금을 포함해 총 16억4000만달러(약 2조3673억원)를 주주에게 환원했다.

게리 디커슨(Gary Dickerson)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CEO는 "첨단 컴퓨팅과 정교한 인공지능(AI) 개발을 가속화하려는 업계의 움직임이 탄력을 받고 있다"며 "어플라이드는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AI를 구현하는데 필수적인 디바이스 아키텍처의 주요 혁신을 지원하고, '빠른 속도의 공동 혁신'에 집중해 고객 및 파트너의 협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이스 힐(Brice Hill)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CFO는 "어플라이드는 1분기에 기록적인 매출, 총이익률 확대, 견고한 주주 배당 등 강력한 재무실적을 달성했다"며 "우리는 2분기에 고객들이 최첨단 기술 투자를 지속하는 추세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며, 동시에 수출 통제에 관련된 어려움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