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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대선 이길 방법? 뜨겁다, 뜨겁다 하지말고 '윤석열'이라는 불덩이 내려놔"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결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 11일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 11일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불덩이를 움켜쥐고서 '뜨겁다, 뜨겁다'한다. 뜨거움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너무 간단하다"며 "불덩이를 손에서 내려놓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열리게 됐고 우리 당 모든 후보가 '이겨야 한다, 이겨야 한다'고 얘기한다"면서 "이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파면당한 전임 대통령과 결별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기고 돌아왔다'거나 '5년 하나 3년 하나'라는 비상식적 말을 쏟아내고 있다"고도 지적한 김 의원은 "우리 당 후보들이 호미로 밭을 일구고 있는데, 윤 전 대통령은 트랙터로 그 밭을 갈아엎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결별하지 않고 우리 당이 선거에서 승리할 방법은 없다"며 "뜨겁다, 뜨겁다, 하지말고 불덩이를 내려놓자"며 "이긴다, 이긴다, 말만 하지 말고 대통령과 결별하자"고 호소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 11일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이동하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앞서 지난 11일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은 서초동 자택인 아크로비스타로 복귀하며 일부 주민들과 악수한 뒤, "다 이기고 돌아온 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주민들 앞에서 웃으며 "어차피 뭐 5년 하나 3년 하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냉소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애잔한 정신승리" "저런 인간이 대통령이었다는 게 너무 절망스럽다. 이게 나라입니까?" "3년 동안 해 먹을 거 다 해 먹었어, 이런 의미로 들려서 소름" "내란 개그맨, 진정 모지리 같아 보인다"며 윤 전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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