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를 스토킹·협박 혐의 등으로 고소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경찰에 출석했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를 협박 혐의 등으로 고소한 유튜버 '쯔양'이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68d7c3db8cd69.jpg)
쯔양은 16일 오전 고소인 신분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기자들과 만나 "저를 계속해 괴롭히는 것도 힘들었지만 주변을 괴롭히는 것도 참을 수 없었다"며 "조사에 나서는 것도 힘들고 싸우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많이 했지만, 저같은 사람이 다시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김 씨는 유튜브 방송에서 쯔양이 과거 '전 남자친구의 폭행과 강요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고 고백한 내용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쯔양은 가세연을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협박·강요 등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 2월 해당 사건을 '각하'와 '무혐의'로 불송치를 결정했으나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쯔양 측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를 협박 혐의 등으로 고소한 유튜버 '쯔양'이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f6a7306fc0fdb.jpg)
이날 쯔양 법률대리인 김태연 변호사는 "김 씨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30∼40회 이상 박 씨(쯔양)를 언급해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며 "(법원에서도) 김씨를 스토킹 혐의자로 적시하고 피해자에 대한 스토킹 행위 중단을 명한다는 취지의 잠정조치 결정을 두 차례나 받았다"고 설명했다.
쯔양은 이날 경찰 조사와 관련해 "(김씨는) 지난해 7월부터 허위 사실에 대해 의혹을 제공하거나 주변인을 괴롭혀왔는데 불송치가 내려졌다는 점이 힘들었다"며 "그 부분에 대해 충분히 소명하고 더 나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얘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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