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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 생리대 재가공'에 뿔난 엑소 출신 타오⋯"공장 설립해 24시간 생중계"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중국에서 폐기 생리대를 재가공해 판매한 업체가 논란이 된 가운데, 그룹 엑소 출신 타오가 직접 위생용품 사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 아레나에서 2014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4 MAMA)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및 웰컴 미팅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포토DB]
지난 2014년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 아레나에서 2014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4 MAMA)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및 웰컴 미팅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포토DB]

지난 6일(현지시간) 타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에서 불량 생리대 판매 논란에 "정말 역겹다"며 "기업들이 이익을 위해 여성들의 건강을 희생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생리대 공장을 세워 24시간 생산 과정을 생중계하겠다"며 "원자재 조달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에 걸쳐 대중의 감독을 받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중국에서는 한 폐기물 재활용 업체가 폐기 대상인 생리대와 기저귀를 재포장해 판매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이 업체는 B급 제품을 매입해 위생 관리 없이 맨손으로 포장하며 최대 30배의 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선 이 같은 사업 발표에 대해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적 행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4년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 아레나에서 2014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4 MAMA)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및 웰컴 미팅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포토DB]
중국 매체가 재활용 업체에서 유명 브랜드 B급 폐기 생리대를 재포장 후 판매한 일을 보도했다. [사진=중국 CCTV]

한 매체는 "타오는 아마도 최고의 인터넷 감각을 지닌 예술가일 것"이라며 비꼬기도 했다.

실제로, 타오는 과거 라이브 방송에서 팔로워가 1500만 명을 넘으면 국산차 10대를 경품으로 주겠다고 약속했고, 30대를 선물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그의 팔로워 수는 3000만 명까지 급증했다.

이에 그는 "이번 사건 때문에 사업을 시작한 건 아니다. 몇 달 전부터 생리대 공급업체와 접촉해 왔다"며, "아내 쉬이양과 여성 팀원들이 90일간 제품을 테스트했고,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점은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 아레나에서 2014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4 MAMA)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및 웰컴 미팅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포토DB]
지난 2014년 엑소 타오가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4 가요대축제에 참석했다. [사진=아이뉴스24포토DB]

한편, 그는 지난 2012년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국에서 그룹 엑소로 데뷔했고 3년 뒤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 팀을 이탈한 후 중국에서 활동 중이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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