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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재명, 국가권력 쥐면 나라 '분열·내전'"


권성동 "李, 독선·보복의 칼 잔인하게 휘두를 것"
권영세 "'북 최고존엄 김정은, 남한은 이재명' 말 나와"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은 전날(9일) 당대표직을 사퇴하고 이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국가권력을 완전히 손에 쥐면 대한민국을 분열과 내전의 구렁텅이로 몰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권성동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과거 이 전 대표는 권력 행사는 잔인해야 한다고 공언한 바 있다. 지난 총선 공천 과정에서도 실제로 민주당 내 권력을 활용해 반대파를 잔인하게 제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국가권력을 완전히 손에 쥐면 독선과 보복의 칼을 잔인하게 휘두를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국민의힘이 반드시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전 대표 정점의 독재 피라미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세 가지 장면"이라면서 △우원식 국회의장의 개헌 국민투표 제안 철회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주도한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권 박탈 헌재법 개정안' 통과 △공수처에 대한 윤석열 전 대통령·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이완규 법제처장(헌법재판관 지명자) 구속 촉구 등을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의회에서 의회와 행정부, 사법부를 쥐고 흔드는 일극독재를 만들었다"며 "만에 하나 이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이런 독재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도 우 의장의 '개헌 국민투표' 철회에 대해 "이 전 대표 말 한마디로 민주당 의원과 개딸들이 총동원해 국가 서열 2위인 국회의장마저 무자비하게 짓밟았다"고 말했다.

그는 "헌재 기능 정상화를 위한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일제히 한 권한대행에 대한 고발과 재탄핵 공세를 퍼붓고, 재판관 임기 연장 법안과 권한대행의 재판관 임명불가법 등 황당한 위헌 법안을 남발했다"며 "이러니 국민들 사이 북한 최고존엄은 김정은, 남한 최고존엄은 이재명이라는 비아냥이 나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 전 대표가 얼마나 반국민적이고, 시대착오적 인물인지 입증되고 있다"며 "국민들은 혼란을 틈타 권력을 탐하는 이가 누군지 명확히 알고 있다. 국민의힘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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