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식품 가격 인상이 담합이나 불공정 행위에서 비롯됐는지 감시하라고 간부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며 가격 인상 이슈가 불붙을 전망이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27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8f02712ef6fe8b.jpg)
8일 공정위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전날 오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후 진행된 긴급 국무위원간담회와 경제관계장관회의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 물가 상승으로 국민 생활이 어렵고 힘든데 (식품업계) 가격 인상이 담합 등으로 인한 것인지 공정위가 관심을 가져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 공백 상황에서도 기존 업무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고,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키며 공직 기강을 확립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통계청이 이달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3.6%로, 2023년 12월(4.2%)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가공식품 물가는 주로 김치, 커피, 빵, 햄 및 베이컨 등이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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