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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작년 매출 4조 돌파⋯영업익은 8.4% ↓


푸드 딜리버리·배민B마트 부문 등 매출 고르게 성장
"배달 외주용역비 9500억 상당 늘어나 영업익 줄어"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4조3226억원, 영업이익 6408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3조4155억원) 대비 26.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외주용역비 등 영업비용 증가로 전년(6998억원)보다 8.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배달의민족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의민족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이 지난해 4월부터 알뜰배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배달 주문이 증가해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와 중개형 커머스(장보기·쇼핑) 등을 포함한 서비스 매출은 3조5598억원으로 전년보다 30.9% 상승했다.

특히 장보기·쇼핑 주문 수는 369% 늘었고, 거래액도 같은 기간 동안 309% 성장했다. 이 중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 대형마트 등의 주문 수는 5배 늘었다.

배민B마트 등 상품 매출은 7568억원으로 전년(6880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B마트는 상품군 확대와 객단가 상승 등으로 성장했고, 지난해 처음으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배달팁을 배민이 부담하는 배달 수요가 늘면서, 외주 용역비가 9467억원으로 늘어난 탓에 부진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올해도 배달 품질 향상은 물론 고객 할인, 제휴처 확대를 통한 구독제 강화, 픽업 주문 및 커머스 마케팅 투자 등을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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