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LS일렉트릭이 2026년말까지 초고압 변압기 증설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케파, CAPA)을 3배로 늘리기로 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대표이사 회장이 25일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제 51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S일렉트릭]](https://image.inews24.com/v1/f55c89bc941eaf.jpg)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25일 경기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LS일렉트릭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배전 시장이 송전에 비해 다소 느리게 확대되고 있지만 시장이 완전히 개화하면 배전 최강기업인 우리가 주목받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구 회장은 "시장환경 악재로 당분간은 고성장 기조가 힘들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면서도 "우리 회사는 지난해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고, 올해도 북미를 중심으로 성장 기조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구자균 회장은 또 △미래 성장을 담보할 주력 사업 집중 △'글로벌라이제이션'에 기반한 글로벌 사업 확장 △소통 활성화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 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배전, ESS, 데이터센터 DC, 디지털 산업 자동화 등 우리가 강점을 지닌 것에 집중해 활로를 개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CIC와 CIC, 본부와 본부, 팀 대 팀 간 사일로 현상을 제거하고 크로스 펑션(Cross Function)이 가능한 조직문화를 통해 시장을 장악하고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완전히 변신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북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력시장 수요 확대에 힘입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대비 7.6% 증가한 4조5,518억원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3,89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채대석 LS일렉트릭 ESG/비전경영 총괄(전무)의 사내이사 선임, 송원자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선임 등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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