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화오션은 미국 선급 ABS로부터 '스마트 선체 구조 건전성 모니터링 티어 3'에 대한 개념 승인(AiP)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ABS는 선체 구조 모니터링 기술을 정확도에 따라 티어 1·2·3의 세 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한화오션의 선체 구조 모니터링 시스템에 최고 기술 등급인 '티어 3'을 승인했다
![손영창(왼쪽 일곱번째)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 부사장과 패트릭 라이언(왼쪽 여섯번째) ABS 최고기술경영자(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등 양사 관계자가 개념 승인 수여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https://image.inews24.com/v1/eaa195ff711667.jpg)
선체 구조 모니터링 시스템은 선박과 해양플랜트의 구조적 손상을 조기에 감지하고, 최적의 유지보수 시점을 예측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
한화오션은 데이터 융합과 분석을 통해 센서가 부착되지 않은 부위의 구조 건전성까지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이는 센서가 부착된 위치의 구조 건전성만을 평가하던 기존 모니터링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개념 승인을 받은 기술은 선체 구조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선주가 예방적 유지보수 전략을 수립하도록 지원한다.
현재 한화오션은 선체 구조 모니터링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실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한화오션은 해당 기술을 상용화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인도 후 운영까지 일관된 선체 구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 손영창 부사장은 "이번 개념 승인을 기반으로 해운업계의 스마트·디지털 기술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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