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폭설에 교통난⋯하늘·바닷길도 막혀


항공기 111편 결항⋯지방도로 24곳 통제
이어진 폭설에 교통·안전사고도 잇따라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설 연휴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고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눈으로 인한 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28일 오전 충남 보령시 청소면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가던 고속버스와 스포츠유틸리티(SUV)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추돌해 소방 구조대원들이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항공기 111편이 결항했다. 인천 68편, 김포 5편, 김해 7편, 제주 16편, 청주 11편, 원주·군산·사천·포항경주 각 1편이다.

전날부터 내린 많은 눈으로 목포~제주, 여수~거문도, 포항~백령도 등 73개 항로, 96척의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다. 도로 상황도 좋지 않다. 경기와 충북, 전남, 경북에서 지방도로 24곳이 통제된 상황이다.

KTX도 폭설과 한파로 안전 확보를 위해 경부고속선과 호남고속선, 강릉선, 중앙선을 감속 운행하고 있다. 수서고속철도(SRT)도 경부선 등 일부 구간에서 서행 운행한다고 밝혔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지면서 교통 불편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남, 충북, 전북, 경북에는 대설 경보가 발효 중이다. 서울, 인천, 광주, 경기, 강원 등 지역에도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경기, 강원, 전남 등 64개 구역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이에 중대본은 전날 오후 10시께 중대본을 2단계로 격상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전국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도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32분경 충남 보령시 서해안고속도로에선 고속버스와 승용차가 부딪쳐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앞서 오전 3시 10분경에는 공주시 당진~대전고속도로 대전방향 신영터널 인근 승지교에서 18톤 탱크로리가 옆으로 넘어졌다.

눈으로 인해 부상을 입거나, 임시 대피하는 일도 많았다. 소방 당국은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구조 2건, 구급 48건, 안전조치 50건 등 총 100건의 소방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폭설에 교통난⋯하늘·바닷길도 막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