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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보다 '힙'?"⋯편의점 원액 사 마셔보니


니혼슈코리아, 사와노모토 3종 편의점 통해 선봬
500ml 대용량 원액 제품⋯'믹솔로지' 트렌드 적합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주류 유행 주기가 점차 짧아지고 있다. 소위 말하는 '힙(Hip·유행에 밝은)'한 술이 시시각각 달라진다. 와인, 수제맥주, 위스키 등이 급부상하더니 최근엔 데킬라, 사케 등 그간 상대적으로 생소했던 술까지 주목받고 있다.

사와노모토 3종. [사진=전다윗 기자]

'사와'도 그중 하나다. 사와는 영어로 '시다'는 뜻의 '시우어(Sour)'를 일본식으로 발음한 표현이다. 쇼츄 등 무색무취의 일본식 증류주에 레몬이나 라임 등 신맛이 나는 과일과 탄산수를 섞어 마시는 술이다. 언뜻 보면 하이볼 같지만 위스키 대신 소츄를 사용하는 점이 다르다. 위스키 특유의 향이 없어 호불호가 상대적으로 적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일본에서는 가벼운 술자리를 원할 때 하이볼만큼 자주 찾는 주종이다.

일본주류 유통기업 니혼슈코리아가 GS25, CU, 이마트24 등 편의점에 첫선을 보인 사와노모토 3종은 사와의 국내 시장 성공 가능성을 보고 출시한 제품이다. 진저 사와노모토, 시소 사와노모토, 콜라 사와노모토 3종으로 구성됐다. 기존 시중에 출시된 사와 상품 대부분은 캔타입 완제품이지만, 사와노모토 시리즈는 500ml 대용량 원액이다. 1팩 기준 10잔 가량의 사와를 만들 수 있다.

사와노모토 3종. [사진=전다윗 기자]

제조법은 단출하다. 컵에 얼음을 넣은 뒤 원액과 탄산수를 3대 1 비율로 붓고 섞으면 끝난다. 진저 사와노모토는 생강 명산지인 고치현산 고급 생강을 사용했다. 생각 특유의 알싸한 맛보단 청량한 맛이 느껴졌다. 일본 전통 허브류 '시소'를 활용한 시소 사와노모토는 붉은 색감을 자랑한다. 특유의 독특한 맛과 향이 특징이다. 콜라 사와노모토는 가장 익숙한 맛이었다. 청량하고 달콤한 콜라에 레몬, 라임의 상큼한 맛이 어우러졌다.

기호에 따라 진저 사와노모토는 맥주, 시소 사와노모토는 우매보시(매실절임), 콜라 사와노모토는 레드 와인과 섞는 등 자신만의 레시피를 개발할 수도 있다. 술에 다양한 음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 트렌드에 부합하는 셈이다. 니혼슈코리아 관계자는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하이볼에 이어 사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 출시된 사와 상품이 캔타입으로 된 완제품인데 비해 사와노모토 시리즈는 원액 형태로 가성비가 좋고, 자신만의 레시피로 만들어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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