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내란 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종료된 18일 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들이 탑승한 차량을 막아서고 파손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오후 8시경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울서부지법을 떠나는 공수처 차량 2대를 공덕역 인근에서 포위했다. 이로 인해 공수처 차량이 파손되고, 공수처 인원들이 위협을 받는 상황이 발생했다.
시위대는 탄핵 반대 구호가 적힌 피켓으로 유리창을 덮고 차량을 거칠게 흔들면서 "공수처 해체"를 외쳤다. 차문 손잡이를 부수고 타이어 바람까지 뺐다.
경호처 차량을 공수처 차량으로 오인하고 물을 뿌리거나, 지나가는 일반 차량을 가로막고 차문을 두드리며 안을 들여다보는 모습도 언론에 포착됐다.
공수처는 "정당한 법 집행에 대한 방해 행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경찰에 이같은 행위에 대한 채증자료를 토대로 강력한 처벌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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