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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이면 女와 낮잠"…일본에서 뜬다는 '이 카페'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일본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여성과 포옹, 무릎 배게 등을 할 수 있는 '포옹 카페(Cuddle Cafes)'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남녀 간 교류가 줄어들고 있는 일본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여성과 포옹, 무릎 배게 등을 할 수 있는 '포옹 카페(Cuddle Cafes)'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CNN 보도화면. [사진=CNN]

1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 3000엔(한화 약 2만 7000원)을 내면 낯선 여성과 포옹하거나 눈맞춤을 할 수 있는 카페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16~24세 여성의 45%, 남성의 경우 25%가 성적 접촉에 관심이 없거나 꺼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으며, 지난 2022년에는 일본인 4분의 1 이상이 결혼 계획이 없다는 내각부 통계도 나왔다. 매체는 포옹 카페가 이런 외로움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소개했다.

도쿄의 '소이네야(Soineya)' 카페의 경우, 카페에서 여성 직원과 20분간(낮잠) 자는 데 3000엔, 10시간 동안 밤새워 자려면 5만엔을 지불해야 한다. 추가요금 1000엔을 지불할 경우 고객은 여성 종업원 무릎에 머리를 베거나 3분 동안 껴안을 수 있다. 눈을 보거나 어깨에 접촉하는 것도 허용된다.

카페 측은 고객에게 "누군가와 함께 자는 간단하면서도 편안한 방법"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으며, 여성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만지거나 다른 경계를 넘는 것을 금지하는 등 엄격한 규칙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남녀 간 교류가 줄어들고 있는 일본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여성과 포옹, 무릎 배게 등을 할 수 있는 '포옹 카페(Cuddle Cafes)'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CNN 보도화면. [사진=CNN]

한 남성 고객은 "실제로 여자와 대화할 때는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고 앞에서는 웃어도 뒤에서 거짓말을 하거나 나를 비난할 수도 있다"며 카페에서 여성 직원과 대화하는 게 즐거웠다고 설명했다.

일본 누리꾼들은 '포옹 카페'와 관련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귀여운 여자를 껴안거나 바라보는 것만으로 모든 게 해결되지는 않는다"면서도 "그래도 외로움을 달래고 인생의 도전에 맞설 에너지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누리꾼은 "낯선 사람과의 신체적 접촉은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 이런 서비스에 의존하면 실제 (이성·인간)관계를 이어가는 데 방해가 되고 사회적 고립이 악화될 수 있다"며 부정적으로 봤다.

최근 일본에서는 300엔을 지불하면 손님에게 따귀를 때려주는 서비스 등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급증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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