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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참사 이후⋯국내 LCC 안전대책 얼마나?


MRO·안전 강화 나서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무안공항 참사 이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안전 대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내 정비시설(H2) 계획 이미지. [사진=티웨이항공]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항공기 정비시설(H2) 개발사업'에 대한 실시 협약을 맺고 항공기 정비시설인 격납고를 구축해 2028년 초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는 항공기 운항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한층 강화를 위한 활동으로 국내 LCC로선 최초다.

프로젝트는 약 1500억원의 총 사업비가 투입되고 2만평의 넓은 부지 면적을 활용해 대형기 2대가 동시에 주기가 가능한 △격납고 시설(약 4600평)과 800여명이 근무 가능한 △업무공간 시설(약 6000평)을 구축할 예정이다.

자체 정비시설(격납고) 운영으로 티웨이항공은 연간 70대의 항공기를 정비할 수 있게 되며, 중정비·반납정비를 포함한 정비 비용을 연간 약 129억원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외 유지·보수·정비(MRO)에 의존하지 않게 되면서 항공기 운항의 효율성이 향상될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통합 출범을 앞두고 있는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모회사로부터 정비 지원을 받고 있다. 경정비는 자체적으로 가능하지만 중정비의 경우 일부는 모회사의 MRO 지원을 받고, 일부는 해외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3월29일까지 국내외 노선 1878편 운항을 감편한다. 이를 통해 운항 안정성과 정시성을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국제선은 총 1040편을 감편한다. 일본 노선에선 인천∼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 부산∼나리타 등 노선에서 344편을, 동남아 노선은 인천∼다낭, 방콕, 보홀 등 노선에서 326편을 감축한다. 대양주 노선은 인천∼괌, 부산∼사이판 등 노선에서 136편을, 중화권 노선은 인천·제주∼홍콩, 부산∼가오슝 등 노선에서 234편을 감편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안전 대책을 한층 강화했다. 우선 항공기 1대당 16명 이상의 정비사를 보유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출발 전 평소보다 엄격한 잣대로 정비·점검을 한 후 비행기를 운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비행훈련장치(FTD) 2대를 도입해 윈드시어(급변풍),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등 비행 중 발생 가능한 약 100여 개 이상의 비정상 상황에 대해 실제와 같은 시뮬레이션으로 훈련한다. 또 객실 승무원의 초기훈련, 정기훈련, 재자격훈련·비상훈련 등 각종 전문 과정 진행을 위한 훈련 센터를 개소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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