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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트럼프 관세 위협 우려⋯"세계 경제 불확실성 커져"


"트럼프 무역정책 영향, 아시아에 더 클 것"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위협이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진=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올해 세계 경제정책이 "상당한 불확실성에 직면해있다"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단기 금리는 하락했는지 모르지만 미국의 무역 정책에 대한 예측 불가한 상황이 "장기적인 금리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 경제의 규모와 역할을 고려할 때 차기 행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다"며 "특히 관세, 세금, 규제 완화 그리고 정부 효율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직후 모든 수입품에 10% 내지 2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특히 미국의 최대 교역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에는 25%의 관세를 물리고 중국에는 기존 관세에 더해 10%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향후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가 맞닥뜨린 역풍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무역 정책의 영향이 아시아와 글로벌 공급망에 더 많이 종속돼있는 국가에서 특히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다음 주 IMF가 발표할 '2025년 세계 경제 전망' 내용의 일부를 미리 공개하면서 세계 경제 성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크게 보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예상보다 좋은 반면에 유럽연합(EU)은 다소 주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디플레이션 압박과 내수 문제에 직면해있고 저소득 국가들은 새로운 충격이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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