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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휘성 유가족 "휘성, 깊은 외로움 있었다…떠나는 길 외롭지 않길"(전문)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고(故) 휘성의 유가족이 빈소를 꾸리고 조문을 받는다.

가수 휘성의 동생은 12일 소속사를 통해 유가족 입장을 전하며, 14일부터 삼성서울병원에 빈소를 꾸릴 예정이라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휘성 인스타그램]
가수 휘성 [사진=휘성 인스타그램]

휘성의 동생은 "형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가수 휘성, 그리고 인간 최휘성을 추모하고 보내줄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마련해 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돼 늦게나마 빈소를 꾸린다"고 밝혔다.

휘성의 빈소는 14일부터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다. 발인은 16일,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휘성의 동생은 "형에게는 누구도 위로해 주지 못하는 깊은 외로움이 항상 함께 있었고, 형은 음악과 노래를 통해 그 감정을 달래고 승화시키며 치열하게 살아왔다"며 "형을 알고 계시는 모든 분, 그리고 사는 동안 저희 형의 노래와 음악으로 조금이라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은 주저 마시고 부담 없이 편하게 빈소에 방문하시어 형이 떠나는 길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 휘성은 10일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옮겨졌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43세.

아래는 유가족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고인이 된 가수 휘성의 동생입니다.

제 가족들이 너무나도 큰 슬픔에 빠진 상태라 누구보다 형을 사랑했던 어머니의 건강을 염려해 가족끼리만 조용히 장례를 치르려고 결정했었습니다.

하지만 형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가수 휘성, 그리고 인간 최휘성을 추모하고 보내줄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마련해 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돼 늦게나마 빈소를 꾸리고자 합니다.

저희 형에게는 누구도 위로해 주지 못하는 깊은 외로움이 항상 함께 있었고, 형은 음악과 노래를 통해 그 감정을 달래고 승화시키며 치열하게 살아왔습니다.

저희 형을 알고 계시는 모든 분, 그리고 사는 동안 저희 형의 노래와 음악으로 조금이라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은 주저 마시고 부담 없이 편하게 빈소에 방문하시어 형이 떠나는 길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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