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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경주 국립공원 산사태 복구대책 5월부터 마련 적극 추진 중"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산림청이 지난 16일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경주 국립공원 산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보도 내용은 '경주 국립공원 토함산 일대 3곳에서 일반적인 산사태보다 위험한 땅밀림 현상이 확인됐다'였다. 그러면서 '안전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산림청은 이에 대해 "지난 5월부터 (산림청을 포함해) 환경부, 경상북도, 경주시,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두 차례 합동조사를 실시했고 총 73개소를 살폈다"며 "지난 5일 복구대책을 마련했고 합동조사시에는 산림기술사, 환경단체 등 외부전문가도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산림청은 "땅밀림 현상이 확인된 3개소는 합동조사 당시 발견된 곳"이라며 "국립산림과학원과 국립공원공단은 호우 전후 주기적으로 땅밀림 지역을 드론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사방댐 등 안전시설 설치와 주민대피, 도로 통제 등 조치계획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산림청은 경주 국립공원 산사태 피해지에 대한 합동조사와 복구대책을 지난 5월 마련했고 현재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을 17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20년 3월 20일 경주시 문무대왕면 와읍리 오일장 도로변에서 발생한 산사태 현장. [사진=뉴시스]

그러면서 "전국을 대상으로 매년 약 2000개소에 달하는 땅밀림 우려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땅밀림 우려지는 184개소이고 무인원격감시시스템을 활용한 모니터링과 주기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경주 국립공원 내 땅밀림 등 산사태 피해지에 대해서는 관련기관이 협력해 산사태로 인한 재난이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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