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충북도, 첫 조직 개편…도민 안전 힘 실었다

민선 9기 충북도, 첫 조직 개편…도민 안전 힘 실었다

하천방재과 신설 등 재난 대응 강화…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방점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도가 민선 9기 첫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 재난 대응과 안전관리 기능을 확대해 도민 안전을 강화하고, 창업 생태계를 육성해 새로운 지역 발전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14일 도청 기자회견에서 “이번 조직 개편은 ‘민생’을 살피고, 충북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변화”라며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산업·경제·복지·문화·행정 전반의 기능을 재정비해 충북 미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14일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도청 기자회견에서 조직 개편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조직 개편 내용을 들여다 보면 행정기구는 2실·10국·1본부 체계를 유지하면서 과·담당관을 64개에서 67개로 3개 늘리고, 합의제행정기구는 1개에서 2개로 확대, 사업소는 8개에서 7개로 1개 줄인다.

먼저 재난안전실 명칭을 도민안전실로 바꾼다. 행정 차원에서 재난과 안전을 관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전 예방부터 현장 대응, 빠른 일상회복까지 도민의 삶을 실제로 변화시키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성과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하천 관리와 방재 기능을 연계한 하천방재과도 신설해 이상기후와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 체계를 갖춘다.

감사기구는 합의제 감사위원회로 전환해 감사의 투명성·독립성·공정성을 높인다. 주요 감사 사항을 독립된 위원회가 심의·의결해 감사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고 도민에게 신뢰받는 책임·혁신 행정 기반을 마련한다.

경제 관련 조직도 혁신 창업과 기업 유치가 일자리 창출, 생산·수출 증대, 소득 증대와 소비 진작으로 이어져 도민의 삶의 질 개선과 민생 실용의 선순환을 이루도록 개편한다.

도정 사상 처음으로 혁신창업과를 신설해 창업기업 발굴부터 성장, 재도전까지 이어지는 정책 기능을 체계화하고, 창업인재 육성과 재창업, 세대 간 공동창업 등 관련 기능을 연계해 도전이 기회로 이어지는 창업생태계 기반을 마련한다.

신설되는 도지사 직속 청년정책추진단은 일자리·주거·복지 등 여러 분야에 분산된 청년정책을 연계해 청년이 정책의 수혜자를 넘어 충북의 미래를 함께 만드는 주체가 돼 직접 도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 체계를 강화한다.

또 지방시대담당관을 신설해 중부내륙 발전, 지방분권, 소멸지역 지원, 공공기관 이전을 연계한다.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기관별·지역별 대응 지원을 총괄하고, 일극 중심을 넘어서는 다극 성장과 균형발전 등 지방 주도 성장의 추진체계를 강화한다.

바이오식품의약국은 보건의료정책과와 질병관리과 기능을 함께 담당하는 바이오보건의약국으로 재편된다. 산업 중심의 바이오 정책을 연구·의료·안전을 포괄하는 체계로 확장하고, 오송의 바이오 자산이 도민 건강 증진과 지역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추진체계를 정비한다.

이밖에 복지인구국을 중심으로 임신·출산부터 보육·양육, 아동·노인 복지까지 생애 전주기 돌봄 기능을 연계하고 기후에너지환경산림국은 정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정책체계에 맞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기능을 종합적으로 연계한다.

정원은 4902명에서 4970명으로 68명 늘어난다. 증원 인력은 노동안전 감독, 재난·안전 대응, 지역 현안사업 추진 등에 배치된다.

충북도는 관련 조례·규칙안을 오는 19일까지 입법예고하고, 도의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12월 31일 조직 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