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보이면 레이저 발사⋯中 스타트업, 상용화 나섰다

모기 보이면 레이저 발사⋯中 스타트업, 상용화 나섰다

실내용 988달러·실외용 1088달러⋯해외 선주문 5000대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중국에서 모기를 자동으로 찾아 레이저로 제거하는 장치가 상용화 단계에 들어갔다.

포톤매트릭스랩의 레이저 모기 제거 장치. 왼쪽은 실외용 블루 레이저 모델, 오른쪽은 실내용 적외선 모델. [사진=포톤매트릭스랩 홈페이지]

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창저우 스타트업 포톤매트릭스랩은 레이저 기반 모기 제거 장치를 이달부터 출하할 예정이다.

장치는 라이다(LiDAR)로 주변 공간을 탐색해 작은 비행 물체를 감지한다. 모기로 판단되면 레이저를 조준해 제거한다. 사람이나 반려동물처럼 크기가 큰 물체는 공격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설계됐다.

레이저로 모기를 제거하는 기술은 이전에도 연구됐지만 실제 제품으로 만드는 데는 시간이 걸렸다. 탐지 정확도와 조준 정밀도뿐 아니라 안전성과 제조 비용까지 해결해야 했기 때문이다.

포톤매트릭스랩도 당초 예상보다 개발 기간이 길어졌다. 회사 측은 공급망을 구축하고 생산 공정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안전성과 성능을 함께 확보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개발 과정에서는 크라우드펀딩도 활용했다. 미국 플랫폼을 통해 2만달러를 목표로 자금을 모집했고, 최종 모금액은 280만달러를 넘겼다.

상용 제품은 실내용과 실외용으로 나뉜다. 실내용은 적외선 레이저를 사용하며 가격은 988달러다. 실외용은 블루 레이저를 사용하며 1088달러에 판매된다.

회사 측은 중동과 유럽, 북미 등에서 5000대 이상 선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