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중국이 AI·반도체 핵심 인력의 출국 제한을 가족까지 확대하고 있다. 기술 해외유출을 막기 위해 민간 인재를 국가안보 자산처럼 관리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 기관들은 최근 일부 AI·반도체 핵심 인력에게 가족의 해외여행도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대상에는 주요 스타트업 창업자와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된 AI 기업 책임자 등이 포함됐다. 국가안보와 관련성이 큰 일부 AI·반도체 임원의 배우자와 자녀도 해외여행 전 당국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그동안 대학 연구자와 원자력 분야 과학자, 국유기업 임직원 등 핵심 인력의 해외 이동을 제한해왔다. 최근에는 AI와 반도체 등 민간 첨단기술 인력까지 관리 범위를 넓히고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알리바바와 딥시크 등 민간기업 핵심 AI 전문가들에게도 해외여행 전 승인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AI 인재와 관련 기술을 전략 자산으로 보고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새로운 출입국 관리 규정도 시행됐다. 중국 국무원은 해당 규정 목적을 △국가 주권 △안보 △발전 이익 보호라고 명시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