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버스 안에서 큰 소리로 오래 통화하는 것도 모자라, 버스 기사를 향해 모욕적인 언사를 내뱉는 등 위험하게 행동한 중년 여성이 지탄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등에는 '버스 안에서 기사랑 싸우는 아줌마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경남 김해시에서 한 중년 여성이 버스에 탄 후 장시간 큰 목소리로 통화를 이어갔다.
A씨는 "카드사인지 은행인지 자동이체 관련 이야기를 큰 목소리로 오랫동안 했다"며 "너무 시끄럽고 불쾌했지만 다른 승객들도 참고 있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버스 기사는 여성에게 여러 차례 통화를 끝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급기야 "전화 좀 끊으세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여성은 "얻다 대고 소리를 지르냐"며 맞받아쳤고, 이후 두 사람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다.

A씨는 여성이 "버스 기사면 운전이나 할 것이지 어디다 대고 감히 손님한테 대드냐", "전화하는 사람은 자기 목소리를 모를 수도 있는데 나한테 명령하지 마라. 내가 네 종이냐"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승객들을 향해서도 "대중교통에서 전화 좀 할 수 있지 않느냐", "듣기 싫으면 택시를 타거나 자가용을 타면 된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밝혔다.
여성은 "불쾌감을 줬으니 고객센터에 신고하겠다"며 버스 기사를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여성이 "대중교통 운전사면 운전만 하면 되지"라고 말하며 기사와 실랑이를 이어가는 장면이 담겼다. 언쟁은 여성이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됐다.
A씨는 여성이 내리기 직전 버스 바닥에 침까지 뱉었다고 주장하며 "타인과 함께 이용하는 대중교통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에티켓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사와 다른 승객들은 무슨 죄냐", "적반하장이라는 말이 따로 없다", "배려와 공중도덕이 없다", "제발 공공장소에서 에티켓을 지키고 살자"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