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고물가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추석 선물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제약 기술이 집약된 더마 화장품이 연휴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스테디셀러 제품을 앞세우는 한편 신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지난 21일 더마 비건 코스메틱 브랜드 '루온셀'을 올리브영에 입점시키고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루온셀은 오는 25일까지 올리브영에서 '이달의 신상'으로 소개된다.
대표 제품인 '셀바이옴 에센스'는 해안 에린지움 유래 성분과 식물 유래 엑소좀을 담은 제품이다.
동국제약은 더마 화장품으로 잘 알려진 대표적인 제약사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를 통해 다양한 제품군을 판매해 온 데 이어 루온셀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동국제약이 2015년 4월 센텔리안24 브랜드 론칭과 함께 출시한 '마데카 크림'은 최근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다. 동국제약은 50여년간 축적한 기술을 앞세워 더마 화장품 사업을 키우고 있다.
센텔리안24는 올해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 등 브랜드 대표 제품을 코스트코, 얼타 뷰티, 노드스트롬 등 미국 유통 채널에 잇달아 입점시키며 판매 저변을 넓히고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동아제약의 더마 화장품 브랜드 '파티온'도 선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대표 뷰티 유통 채널 '세포라'에 입점하며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미국 전역 55개 세포라 매장 내 '올리브영 K뷰티에딧' 매대에서 대표 제품인 노스카나인 라인 4종을 선보였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5월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아데시(ADESII)'를 선보였다. 첫 제품 '블랙 펄 PDRN 네오 세럼'에 이어 지난 8월 두 번째 신제품 '베리 펄 바쿠치올 네오 크림'을 출시했다.
이처럼 제약사들이 앞다퉈 더마 뷰티 브랜드에 열을 올리는 것은 규제에 따라 사업 환경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제약산업의 특성상, 사업 다각화로 안정적인 수익원을 마련할 수 있어서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제약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제품에 신뢰를 가질 수 있다.
동국제약만 봐도 센텔리안24의 대표 제품인 마데카 크림은 자체 피부 과학 기술력과 독자적인 병풀 사이언스인 '테카놀로지(TECAnology)'를 바탕으로 한다.
한미사이언스의 아데시 제품도 독자 원료인 'H-EGTI'를 적용해 피부 노화 속도를 늦추는 안티에이징 효과를 내세운다.
이른바 '더마 코스메틱'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것이다.
더마 코스메틱은 피부과학(Dermatology)과 화장품(Cosmetic)의 합성어로, 의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성분을 중심으로 만든 화장품을 뜻한다.
이에 힘입어 신규 브랜드 론칭도 이어지고 있어 소비자 선택지는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한양행은 올해 60년간 쌓아 온 비타민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타민 포뮬레이션과 전달 기술을 담아낸 스킨케어 브랜드 '더이유(THE·I·YU)'를 출시했다.
유한양행의 관계사이자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전문기업인 유한코스메틱은 유한양행이 축적해 온 과학적 연구 노하우와 혁신 기술력을 화장품 분야에 접목해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