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강후약' 반복 코스피⋯7000선 턱걸이 마감

'전강후약' 반복 코스피⋯7000선 턱걸이 마감

개인 1.2조·외국인 5000억 '사자'⋯삼성전자·SK하이닉스 선방
태양광株 강세, 원전·조선·건설주 대미투자 기대 이후 차익매물

23일 오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오후에 상승폭을 줄이는 '전강후약' 흐름을 보이며 7000선을 간신히 유지했다.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이어갔지만 개인과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코스닥은 1%대 상승세를 유지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3.01포인트(0.90%, p) 오른 7080.9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36.08(1.94%) 오른 7153.99에 출발하며 7100선을 넘어섰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24~25일 추석 연휴로 국내 증시가 휴장하는 가운데 24일 미·중 정상회담, 30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마이크론 실적 발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됐다"며 "외국인 매도에 기관 수급까지 이탈하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고 평가했다.

수급 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4192억원, 5344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방 압력을 가했다. 기관은 3203억원을 사들였다.

반도체 대형주들은 이날 강세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000원(3.25%) 오른 28만5500원, SK하이닉스는 2만2000원(1.20%) 오른 18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4.02%, SK스퀘어는 5.03% 크게 올랐다.

태양광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중국산 태양광 관련 규제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OCI홀딩스(9.57%), 한화솔루션(6.38%), 신성이엔지(2.66%) 등이 올랐다.

반면 원전과 조선, 건설주는 대미투자 사업 발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두산에너빌리티(5.55%), HD현대중공업(3.18%), 현대건설(7.77%), 대우건설(7.23%)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기(1.41%), LG에너지솔루션(0.29%), 삼성생명(1.20%), SK(3.91%) 등이 상승했다. 현대차(1.94%), 삼성바이오로직스(1.80%), KB금융(1.42%),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1%) 등은 하락세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10포인트(1.21%) 오른 844.48에 마감했다. 지수는 7.35포인트(0.88%) 오른 841.73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21억원, 기관이 61억원, 외국인이 48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0.20%), 에코프로비엠(0.67%), 주성엔지니어링(2.95%), 원익IPS(2.61%), 이오테크닉스(1.69%) 등이 올랐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14%), 리노공업(0.93%), HLB(1.61%), 파마리서치(0.46%) 등은 하락했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