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곽민구 기자] 그라비티가 9월 퍼블리싱 신작 2종을 선보인 데 이어 4분기에도 2종을 추가로 내놓는다. 라그나로크 IP(지식재산권)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신규 IP 확보와 퍼블리싱 사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
그라비티는 22일 판타지 길드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 ‘갈바테인: 모험가 길드 사무소’를 스팀 앞서 해보기 형태로 글로벌 출시했다.

갈바테인은 이용자가 모험가 길드의 접수원이 돼 모험가를 모집하고 의뢰를 배정하는 게임이다. 모험가의 능력과 특성에 맞춰 의뢰를 배정하고 획득한 보상으로 길드를 성장시키는 방식이다.
그라비티는 이달 들어 퍼블리싱 신작 2종을 선보였다. 지난 2일에는 레이싱 게임 ‘달려라 헤베레케 EX’를 PC·콘솔 플랫폼으로 글로벌 출시했다.
신작 출시는 4분기에도 이어진다. 그라비티가 지난 8월 공개한 2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 4분기 ‘쟈레코 아케이드 콜렉션’과 ‘라이트 오디세이’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라그나로크 기반에 신규 IP 더한다…퍼블리싱 사업 확대
그라비티의 연이은 신작 출시는 연초 제시한 사업 전략의 일환이다. 그라비티는 지난 2월 신규 IP 확보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글로벌 PC·콘솔 퍼블리싱 역량 강화를 주요 사업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후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을 병행하며 라그나로크 외 게임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지난 3월 뽀로로 IP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닌텐도 스위치 게임 ‘뽀로로 대운동회’를 출시했으며, 자체 IP인 ‘레퀴엠 온라인’을 활용한 모바일 MMORPG ‘레퀴엠M’도 선보였다.
PC·콘솔 퍼블리싱 라인업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올해 ‘심연의 작은 존재들’과 ‘Wizmans World Re: Try’ 등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Aeruta’의 콘솔 버전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그라비티는 2023년부터 ‘START with GRAVITY’를 내걸고 인디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해 왔다. 국내외 게임 행사에서 신규 타이틀을 발굴하고 출시와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하며 퍼블리싱 경험과 역량을 쌓고 있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라그나로크 IP 타이틀 이용자 외에도 다양한 IP를 확보해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적극적인 퍼블리싱 사업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신규 IP로 퍼블리싱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퍼블리싱 사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규 IP 확보에 힘을 싣는 배경에는 라그나로크의 높은 매출 비중이 있다. 그라비티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605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라그나로크 온라인 매출은 15.2%, 라그나로크 온라인 콘텐츠를 기반으로 개발한 게임은 81.4%를 차지했다. 라그나로크 IP 매출 비중이 96.6%에 달한다.
라그나로크는 올해도 호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그라비티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3238억원, 영업이익은 5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31.5% 증가했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신규 IP를 추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안정적인 라그나로크 IP를 기반으로 신규 IP를 통해 장르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동시에 폭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곽민구 기자(allrounder926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