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SK온이 포스코퓨처엠으로부터 1조원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를 공급받으며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미국에서 생산할 ESS용 LFP 배터리의 핵심 소재를 국내에서 확보해 비중국산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전략이다.
SK온은 포스코퓨처엠과 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SK온은 오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포스코퓨처엠으로부터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LFP 양극재를 공급받는다. 양사는 2029년 이후 추가 공급 계약 연장도 논의할 계획이다.
공급받은 양극재는 SK온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하는 ESS용 LFP 배터리 셀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미국 ESS 사업에 필요한 LFP 핵심 소재 공급망을 중국 밖에서 확보했다는 점이다.
포스코퓨처엠이 공급하는 LFP 양극재에는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확보한 리튬이 활용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포항 공장의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LFP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전환했으며 올해 말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SK온은 이를 통해 미국 ESS 시장에서 요구되는 비중국산 소재 조달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탄 SK온 원소재구매실장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화와 미국 ESS 수요 확대에 맞춰 SK온은 탈중국 공급망 구축과 핵심 소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우수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ESS 시장에서 안정적인 소재 조달과 시장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